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싹트기 전에 잘라라
- 한비자 제34편 외저설(우상) [104] -
자하가 이렇게 말하였다.
「춘추를 읽어보면, 신하가 군주를 살해하고, 자식이 제 아비를 살해했다는 이야기가 수십 가지나 있다. 그것은 모두가 하루 동안에 일어난 것이 아니라 쌓이고 쌓여 그렇게 된 것이다.」
간악한 모든 일은 오랜 동안 멋대로 방치하게 되면 쌓이고 쌓여 큰 사건이 되고, 마침내는 큰 세력이 되어 그 세력이 군주나 부친을 살해하게 된다. 그러므로 현명한 군주는 재빨리 그 화근을 뿌리째 뽑아버린다.
전성자의 반란도 갑자기 발생한 것은 아니다. 조금씩 그 징조가 나타나고 있었는데 그것을 제나라 군주가 방치해 두었던 것이다. 안자는 군주에게 군주를 침해하는 신하를 억압하라고 하지 않고 오히려 군주에게 은혜를 베풀도록 권고하였다. 그래서 간공을 화를 입은 것이다.
자하는 말하였다.
「권세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자는 간악한 싹이 트기 전에 재빨리 잘라버린다.」
- 韓非子 第34篇 外儲說(右上) [104] -
子夏曰:「<春秋>之記臣殺君·子殺父者, 以十數矣. 皆非一日之積也, 有漸而以至矣.」 凡姦者, 行久而成積, 積成而力多, 力多而能殺, 故明主蚤絶之. 今田常之爲亂, 有漸見矣, 而君不誅. 晏子不使其君禁侵陵之臣, 而使其主行惠, 故簡公受其禍. 故子夏曰:「善持勢者, 蚤絶姦之萌.」
'옛글[古典]산책 > 한비자[韓非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보이지 말고 상대방을 보라/한비자/외저설(우상)/ (0) | 2020.08.26 |
---|---|
날개 잘린 새는 사람을 따른다/한비자/외저설(우상)/ (0) | 2020.08.26 |
부릴 수 없으면 쓸모가 없다/한비자/외저설(우상)/ (0) | 2020.08.26 |
상벌로 다스릴 수 없는 자는 죽여라/한비자/외저설(우상)/ (0) | 2020.08.26 |
사사로이 인심 쓰지 못하게 하라/한비자/외저설(우상)/ (0) | 2020.08.26 |
신하와 경쟁하지 말고 처벌하라/한비자/외저설(우상)/ (0) | 2020.08.25 |
인심을 얻어야 한다?/한비자/외저설(우상)/ (0) | 2020.08.25 |
은혜를 베풀어야 한다?/한비자/외저설(우상)/ (0) | 2020.08.25 |
군주가 신하를 다스리는 법/한비자/외저설(우상)/ (0) | 2020.08.25 |
고지식하면 해롭다 <한비자/외저설>/한비자/외저설(좌하)/ (0) | 2020.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