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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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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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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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은 벌을 원망하지 않는다

 

- 한비자 제33편 외저설(좌하) [100] -

 

죄를 범하고 그에 상당한 형벌을 받는다 하더라도 사람들은 윗사람을 원망하지 않는다. 그래서 월위는 자고의 목숨을 구제한 것이다. 공을 세우고 그에 상당한 상을 받으면 신하는 군주를 고맙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적황은 증서를 내밀면서 자기 공에 대한 상여의 이행을 촉구하는 뜻으로 수레에 탄 것이다. 위나라 양왕은 공에 상당하는 상을 주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소묘는 불과 5승의 토지밖에 못 받았는데 마치 그것은 장사꾼이 많은 돈을 벌었어도 짚신을 신은 것과 다름이 없다고 하였다. 위에 있는 군주가 사람을 임용하되 실수가 없고, 신하가 자기 능력을 속이는 일이 없으면 누구나 소실주와 같은 신하가 될 것이다.

 

- 韓非子 第33篇 外儲說(左下) [100] -

以罪受誅, 人不怨上, 刖危坐子皐以功受賞, 臣不德君, 翟璜操右契而乘軒. 襄王不知, 故昭卯五乘而履屩. 上不過任, 臣不誣能, 卽臣將爲失少室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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