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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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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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하느님 보다 먼저 존재한다
- 노자 : 제4장 -
道, 沖而用之, 或不盈. 淵兮 似萬物之宗.
도, 충이용지, 혹불영. 연혜 사만물지종.
挫其銳, 解其紛, 和其光, 同其塵.
좌기예, 해기분, 화기광, 동기진.
湛兮 似或存. 吾不知誰之子, 象帝之先.
담혜 사혹존. 오불지수지자, 상제지선.
도는 비어 있으나
그것을 아무리 사용해도 늘 가득 차 있고
넘치지 않는다.
깊고 넓어서 만물의 근본인 것 같다.
날카로운 것을 무디게 하고
복잡한 것을 풀며
빛을 부드럽게 하여 티끌에도 뒤섞이건만
맑고 고요함이 늘 그대로 있는 것 같다.
나는 그 도가 누구의 자식인지 알 수 없으나
아마 우주를 주재하는 하느님보다 먼저 있었던 것 같다.
하늘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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