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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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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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이루었으면 물러나야 한다
- 노자 : 제9장 -
持而盈之, 不如其已. 揣而銳之, 不可長保.
지이영지, 불여기이. 췌이예지, 불가장보.
金玉萬堂, 莫之能守. 富貴而驕, 自遺其咎.
금옥만당, 막지능수. 부귀이교, 자유기구.
功遂身退, 天之道.
공수신퇴, 천지도.
가득 차 있는 상태를
무리해서 계속 유지하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두들겨 날카롭게 만든 칼은 오래가지 못한다.
금은보화를 집안에 가득 쌓아둔다고 해서
그것을 유지해 나갈 수는 없다.
출세를 해서 잘난 체 하는 것은
화를 부르는 원인이 되고
일을 이루었으면 물러나는 것이
천지자연의 이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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