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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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도란 극히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다
- 장자(외편):제22편 지북유[4]-
지가 황제에게 말했다.
“제가 무위위에게 물었을 때 무위위는 제게 대답을 하지 않았는데, 제게 대답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어떻게 대답을 해야할지 몰랐던 것입니다. 제가 광굴에게 물었을 때 광굴은 마음속으로는 제게 얘기해 주려 하면서도 얘기를 해주지 않았는데, 제게 얘기를 해주지 않은 것이 아니라 마음속으로 얘기해 주려 하면서도 얘기할 말을 잊었던 것입니다. 지금 제가 임금님께 여쭈니 임금님께서는 그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도에 가깝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황제가 말했다.
“무위위가 진실로 도를 알고 있다는 것은 거기에 대하여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광굴은 도에 거의 가깝다고 한 것은 그의 도에 대해 잊고 있기 때문이다. 그대와 나는 끝내 도에 가까이 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거기에 대해 알고 있기 때문이다.”
광굴이 그 얘기를 전해 듣고서 황제는 사리에 맞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 莊子(外篇):第22篇 知北游[4]-
知謂黃帝曰:「吾問無爲謂, 無爲謂不應我, 非不我應, 不知應我也. 吾問狂屈, 狂屈中欲告我而不我告, 非不我告, 中欲告而忘之也. 今予問乎若, 若知之, 奚故不近?」
黃帝曰:「彼其眞是也, 以其不知也. 此其似之也, 以其忘之也. 予與若終不近也, 以其知之也.」
狂屈問之, 以黃帝爲知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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