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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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군주에게 정권이 없으면 망한 나라다
- 한비자 제11편 고분[2]-
월나라는 부유하고 군대는 강했으나, 남쪽 변두리에 위치했기 때문에 여러 군주는 모두가 자기에게 쓸모가 없다고 생각했다. 지금 여기에 나라가 있어 토지가 광대하고, 백성이 많다 할지라도 군주의 명석함이 없고, 대신이 정권을 마음대로 하게 된다면 그 나라는 월나라 처럼 쓸모없는 나라가 되고 말 것이다.
사람들이 제나라가 멸망했다고 말하는 이유는 그 땅이나 성이 없어졌기 때문이 아니고, 군주인 여씨가 국정을 장악하지 못하고, 신하인 전씨가 다스리고 있기 때문이다. 진나라가 멸망했다고 하는 것은 그 땅이나 성이 없어졌기 때문이 아니라, 군주인 희씨가 장악하지 않고 여섯 신하들이 정권을 자행했기 때문이다. 지금 대신이 정권을 장악하고 독단전행하고 있는데도 군주 된 자가 그것을 회복하려고 하지 않는 것은 군주가 총명치 못한 탓이다.
- 韓非子 第11篇 孤憤[2]-
夫越雖富兵彊, 中國之主皆知無益於己也, 曰:「非吾所得制也.」 今有國者雖地廣人衆, 然而人主壅蔽, 大臣專權, 是國爲越也. 智不類越, 而不智, 不類其國, 不察其類者也. 人主所以謂齊亡者, 非地與城亡也, 呂氏弗制而田氏用之;所以謂晉亡者, 亦非地與城亡也, 姬氏不制而六卿專之也. 今大臣執柄獨斷, 而上弗知收, 是人主不明也. 與死人同病者, 不可生也;與亡國同事者, 不可存也. 今襲迹於齊・晉, 欲國安存, 不可得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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