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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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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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라 말 여진(금나라를 세운 민족)의 침략으로 수도가 함락하자, 송은 남쪽으로 서울을 옮기었다. 이때 선봉장인 종택(宗澤) 밑에 악비(岳飛)라는 젊은 장수가 있었는데 그는 농민 출신이었지만 힘이 장사에다 지혜까지 갖춘 자였다. 어느 날 종택이 악비가 세운 계획을 보고 말했다.
“자네는 용맹과 재능은 있으나 사군의 진영을 짜는 방식이 조금 약한 것 같네.”
그러자 악비는 기죽지 않고 힘 있게 말했다.
“진을 친 후에 싸운다는 것은 병법의 기본상식입니다. 그러나 운용의 묘는 자기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運用之妙在一心).”
악비는 이 말대로 금나라와 싸워 큰 공을 세우고 명장으로서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전쟁에서는 병법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사기와 임전 자세도 중요함을 가리키는 말이다.
송사(宋史) 악비전(岳飛傳)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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