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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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신하에게 권력을 주어서는 안 된다
- 한비자 제5편 주도[3]-
군주에게는 다섯 가지 둘러싸여 막히는 재앙이 있다.
첫째 막음은 신하가 군주의 눈과 귀를 막아 아무것도 알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둘째 막음은 신하가 국가 재정을 지배하는 것이다. 셋째 막음은 신하가 방자하게 명령을 내리는 것이다. 넷째 막음은 신하가 멋대로 이것이 도의라 하여 행하는 것이다. 다섯째 막음은 신하가 자기 세력을 기르는 것이다.
신하가 군주의 눈과 귀를 막으면 군주는 장님이 될 것이며, 신하가 재정을 지배하면 군주는 은덕을 베풀지 못하게 될 것이며, 신하가 방자하게 명령하면 군주는 통치권을 잃게 될 것이며, 신하가 멋대로 도의를 행하면 군주는 명분이 서지 못하게 될 것이며, 신하가 자기 도당을 기르면 군주는 자기 세력을 잃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상의 일들은 군주가 독단으로 전행해야 할 것이지, 신하가 참견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
- 韓非子 第5篇 主道[3]-
是故人主有五壅;臣閉其主曰壅, 臣制財利曰壅, 臣擅行令曰壅, 臣得行義曰壅, 臣得樹人曰壅. 臣閉其主, 則主失位;臣制財利, 則主失德:臣擅行令, 則主失制;臣得行義, 則主失名;臣得樹人, 則主失黨. 此人主之所以獨擅也, 非人臣之所以得操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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