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종이책전자책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반응형

 

낙엽

 

바람에 나뭇잎 떨어진다고

바람을 탓할까

잎새를 탓할까

 

나뭇잎 빛바래 흩어졌다고

나무를 탓할까

계절을 탓할까

 

나뭇잎 하나, 둘…

떨어져 뒹굴고

빈 가지엔 달랑이는

아쉬움 하나

 

- 안상길 -

 

반응형

'하늘구경 > 졸시[拙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태  (0) 2013.09.16
바다  (0) 2013.09.16
가을 아침  (0) 2013.09.16
바램  (0) 2013.09.16
기러기  (0) 2013.09.15
초겨울 밤  (0) 2013.09.15
눈 내리는 저녁  (0) 2013.09.15
꿈에 본 나  (0) 2013.09.15
후회  (0) 2013.09.08
단풍  (0) 2013.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