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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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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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밤
하늘엔 별들 많기도 한데
지는 잎 소리 맑기만 한데
밤 새 개울물 차가운 소리로
어디가어디가 이제 어디가
어디로 가야 하나 매운 날씨에
모든 게 손 비비게 매운 날씨에
알 수 없는 건 나 그리고 너
그리고 그리고 말 한 마디
그리운 거도 나 그리고 너
그리고 그리고 말 한마디
- 안상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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