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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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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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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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속으로 파고들어라

 

- 육도 제2편 무도 제14장 문벌[3] -

 

  “일곱째는, 그 마음을 막고자 하거든 반드시 후히 뇌물을 주고, 그 좌우 충신과 총애하는 이를 거두고, 음으로 이익으로써 보이며, 이로 하여금 업을 가벼이 여기게 하여, 저축해 둠이 비어 있도록 합니다.

  여덟째는, 뇌물을 줌에 중한 보배로써 하며, 그로 인하여 그와 더불어 꾀하며, 꾀하여 그를 이롭게 하고, 그를 이롭게 하면 꼭 믿을 것입니다. 이를 일컬어 중친이라 합니다. 중친을 많이 둘수록 반드시 내 소용이 될 것이며, 나라를 가진 자가 밖으로 내통하면 그 땅은 반드시 패할 것입니다.

  아홉째는, 이를 존중함에 명성으로써 하고, 그 몸을 어렵지 않게 하며, 보임에 대세로써 하며, 이를 따른다면 반드시 믿을 것입니다. 그 크게 존귀케 이르게 하고, 먼저 영예로써 이를 삼고, 은밀히 성인으로 꾸미면 나라는 크게 구차하게 될 것입니다.

  열째는, 이에 낮추어 섬김에 반드시 믿게 하여서 그 정분을 얻으며, 뜻을 이어 일에 따르고, 더불어 삶을 함께 하는 것처럼 합니다. 이미 이를 얻거든 은밀히 이를 거둬 두어야 합니다. 때가 이르러서는 마치 하늘이 이를 망치는 것처럼 해야 합니다.”

 

- 六韜 第2篇 武韜 第14章 文伐[3] -

七曰欲錮其心, 必厚賂之. 收其左右忠愛, 陰示以利, 令之輕業, 而蓄積空虛. 八曰賂以重寶, 因與之謀. 謀而利之, 利之必信, 是謂重親. 重親之積, 必爲我用. 有國而外, 其地大敗. 九曰尊之以名, 無難其身, 示以大勢, 從之必信. 致其大尊, 先爲之榮, 微飾聖人, 國乃大偸. 十曰下之必信, 以得其情. 承意應事, 如與同生. 旣以得之, 乃微收之. 時及將至, 若天喪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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