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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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사군자가
권세 있는 자리에 있을 때에는
몸가짐을 엄정하고 명확히 해야 하며
마음은 항상 온화하고 무던해야 한다.
비린내 나는 무리는 조금도 가까이 말고
또한 과격하고 악랄한 무리의
독침을 건들지도 말아야 한다.
士君子處權門要路, 操履要嚴明, 心氣要和易.
사군자처권문요로, 조리요엄명, 심기요화이.
毋少隨而近腥羶之黨, 亦毋過激而犯蜂蠆之毒. <菜根譚>
무소수이근성전지당, 역무과격이범봉채지독. <채근담>
※ 士君子 : 사회적 지위가 있으며, 덕행이 높고 학문에 통달한 사람.
※ 權門 : 벼슬이 높고 권세가 있는 집안. 권문세가.
※ 要路 : 영향력이 있는 중요한 자리나 지위. 또는 그 자리나 지위에 있는 사람.
※ 操履 : 마음으로 지키는 지조와 몸으로 행하는 행실. 소행. 품행.
※ 嚴明 : 엄격하고 명백함. 엄격하고 공정함.
※ 心氣 : 마음으로 느끼는 기분(氣分). 마음. 생각.
※ 和易 : 온화하며 까다롭지 아니하다. 온화하고 상냥하다. 사근사근하다.
※ 腥羶 : 비린내와 노린내. 또는 그러한 냄새를 풍기는 물건.
※ 過激 : 지나치게 격렬(激烈)함.
※ 蜂蠆 : 치명적인 독을 갖고 있는 벌과 전갈. 악랄한 무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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