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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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명가 사상의 장단점
- 장자(잡편):제33편 천하[9]-
그들은 지나칠 정도로 남을 위하며, 자신을 위하려는 생각은 극히 적다. 그들은 말한다.
“사람의 정욕이 적어지기만 한다면 하루에 다섯 되의 밥만 먹으면 만족할 것이다. 우리가 선생으로 받드는 온 세상 사람들이 배불리 먹지 못할까봐 두렵기만 하다. 제자나 마찬가지인 나 자신은 비록 굶주리는 한이 있더라도 천하를 잊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밤낮으로 쉬지 않고 노력하며 말했다.
“우리는 반드시 세상을 제대로 살리려 한다. 세상을 구하려는 사람들에게 세상 사람들이 오만하게 대하기야 하겠는가?”
그리고 이런 말도 했다.
“군자는 사물을 자세히 살피어 따져서는 안되며, 자신이 물건에 이끌려서도 안 된다.”
그들은 천하에 이롭지도 않은 것을 자세히 밝히는 것은 그대로 두는 것보다 못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들은 공격을 금하고 전쟁을 없애는 것으로써 외면을 삼고, 정욕을 적게 줄인다는 것으로써 내면을 삼고 있다. 그들 주장에는 작고 큰 것과 가늘고 굵은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그들의 행동은 결국 여기에서 끝나게 되는 것이다.
- 莊子(雜篇):第33篇 天下[9]-
雖然, 其爲人太多, 其自爲太少. 曰:「請欲固置五升之飯足矣.」 先生恐不得飽, 弟子雖飢, 不忘天下. 日夜不休, 曰:「我必得活哉!」 圖傲乎救世之士哉! 曰:「君子不爲苛察, 不以身假物,」 以爲無益於天下者, 明之不如己也. 以禁攻寢兵爲外, 以情欲寡淺爲內, 其小 大精粗, 紀行適至是而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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