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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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묵자는 근검이 도라 말하였다
- 장자(잡편):제33편 천하[6]-
묵자는 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옛날 우임금은 홍수를 막고, 장강과 황하의 물을 터 흐르게 하고, 사방의 오랑캐 땅과 온 중국 땅에 교통이 서로 통하게 했다. 그 때 다스린 명산이 삼백 개였고, 지류는 삼천 갈래였으니, 그밖에 작은 것들은 무수하다. 우임금은 친히 삼태기와 가래를 들고서 천하의 강물을 모아 바다로 흐르게 했다. 그 때문에 장딴지에는 살이 없었고, 정강이에는 털이 없었다. 소낙비에 목욕을 하고 거센 바람으로 머리를 빗으면서, 모든 나라들을 안정시켰던 것이다. 우임금은 위대한 성인이었는데도, 천하를 위해 이처럼 몸을 고단하게 했던 것이다.”
그리고는 후세의 묵가들에게 털가죽옷과 칡베옷을 입고 나막신이나 짚신을 신고서, 밤낮으로 쉬지 않고 자신을 괴롭히는 것을 법도로 삼게 했던 것이다. 그리고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우임금의 도가 아니니 묵가가 되기에 부족하다고 했다.
- 莊子(雜篇):第33篇 天下[6]-
墨子稱道曰:「昔者禹之湮洪水, 決江河而通四夷九州也, 名川三百, 支川三千, 小者無數. 禹親自操槖耜而九雜天下之川, 腓無胈, 脛無毛, 沐甚雨, 櫛疾風, 置萬國. 禹大聖也, 而形勞天下也如此.」 使後世之墨子, 多以裘褐爲衣, 以跂蹻爲服, 日夜不休, 以自苦爲極, 曰:「不能如此. 非禹之道也, 不足謂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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