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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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상대방의 본성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 장자(내편) : 제4편 인간세[11]-
“당신은 사마귀를 아십니까? 화가 나서 그의 앞발을 벌리고 수레바퀴 앞에 막아서서 자기가 바퀴에 깔려 죽을 것도 모르고 물러서지 않습니다. 자기 재질의 훌륭함만을 믿고 있는 것입니다. 경계하고 조심해야 할 일입니다.
자기의 훌륭함을 크게 뽐내면서 상대방의 권위를 건드리면 위태로워집니다. 호랑이를 기르는 사람은 호랑이에게는 감히 산 것을 먹이로 주지 않는데, 호랑이가 산 먹이를 죽이는 사이에 사나움이 되살아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호랑이에게 먹이를 통째로 주지 않는데, 그것은 먹이를 찢는 사이에 또한 사나움이 되살아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호랑이의 배고픔과 배부름을 살펴 그 사나운 마음이 수그러들게 해줍니다.
사람과 호랑이는 종류가 다른 동물이지만, 호랑이가 자기를 길러주는 사람에게는 잘 보이려하는 것은 호랑이의 성질에 따라 맞추어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호랑이가 자기를 길러주는 사람을 죽이는 것은 호랑이의 성질을 거슬렀기 때문입니다.
말을 사랑하는 사람은 바구니에 똥을 받고, 큰 조개 껍질에 오줌을 받습니다. 그러나, 모기나 등에가 말에 앉아 있어 그것을 잡으려고, 갑자기 손바닥으로 말의 등을 치면, 말은 놀라 재갈을 부수고 사람의 머리를 깨거나 가슴을 떠받습니다. 노여움이 생겨 사랑이 잊혀지기 때문입니다. 어찌 조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 莊子(內篇) : 第4篇 人間世[11]-
「汝不知夫螳螂乎? 怒其臂以當車轍, 不知其不勝任也, 是其才之美者也. 戒之, 愼之! 績伐而美者以犯之, 幾矣.
「汝不知夫養虎者乎? 不敢以生物與之, 爲其殺之之怒也. 不敢以全物與之, 爲其決之之怒也. 時其飢飽, 達其怒心. 虎之與人異類而媚養己者, 順也. 故其殺之者, 逆也.
「夫愛馬者, 以筐盛矢, 以蜃盛溺. 適有蚊虻僕緣, 而拊之不時, 則缺衝毁首碎胸. 意有所至而愛有所亡, 可不愼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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