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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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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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한 사람은 이해를 초월해 있다
- 장자(내편) : 제2편 제물론[19]-
설결이 말했다.
“이롭고 해로운 것을 알지 못하신다면 지인은 이해(利害)를 알지 못하는 것입니까?”
왕예가 대답했다.
“지인이란 신묘한 것이다. 큰 연못을 말릴 뜨거운 불도 그를 뜨겁게 할 수 없고, 큰 강물을 얼어붙게 하는 추위도 그를 춥게 할 수 없다. 굉장한 천둥과 번개가 산을 무너뜨리고 바람이 바다를 뒤흔들어도 놀라는 일이 없다. 그런 사람은 구름을 타고 해와 달에 올라앉아 이 세상 밖에 노니는 것이다. 죽음과 삶도 그에게 변화를 가져올 수 없거늘 하물며 이해의 평가야 어떻겠느냐?”
- 莊子(內篇) : 第2篇 齊物論[19]-
齧缺曰:「子不知利害, 則至人固不知利害乎?」
王倪曰:「至人神矣! 大澤焚而不能熱, 河漢沍而不能寒, 疾雷破山而不能傷, 飄風振海而不能驚. 若然者, 乘雲氣, 騎日月, 而遊乎四海之內. 死生無變於己, 而況利害之端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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