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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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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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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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보다 밝다면 거리낌이 없다

 

- 장자(내편) 2편 제물론17-

 

옛날에 요가 순에게 물었다.

나는 종, , 서오 세 나라를 정벌하려 하네. 그러나 임금 자리에 있으면서도 어쩐지 마음이 확연하지 않으니 왜 그런 것일까?”

순이 말했다.

세 나라는 아직 쑥풀이 무성한 미개한 부족 국가입니다.

마음이 꺼림칙한 것은 어쩐 일이십니까? 옛적에 10개의 태양이 일시에 만물을 샅샅이 비춘 일이 있습니다. 하물며 마음의 덕이 태양보다 밝다면 무슨 거리낌이 있겠습니까?”

 

- 莊子(內篇) 2篇 齊物論17-

故昔者堯問於舜曰:「我欲伐宗..胥敖, 南面而不釋然. 其故何也?舜曰:「夫三子者, 猶存乎蓬艾之間. 若不釋然, 何哉? 昔者十日竝出, 萬物皆照, 而況德之進乎日者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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