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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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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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들길
울컥 치민다.
미친 그리움
없었던 듯 잊었던
수줍은 얼굴
겨울 들길 위에 웃으며 온다.
너도 가고 나도 가고
늙어 가는데
나이도 먹지 않는
미친 그리움.
- 안상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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