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종이책전자책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반응형

 

겨울 들길

 

울컥 치민다.

미친 그리움

없었던 듯 잊었던

수줍은 얼굴

겨울 들길 위에 웃으며 온다.

너도 가고 나도 가고

늙어 가는데

나이도 먹지 않는

미친 그리움.

 

- 안상길 -

  

반응형

'하늘구경 > 졸시[拙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벽 달  (0) 2020.02.21
봄비  (0) 2020.02.21
파경破鏡  (0) 2020.02.21
호미  (0) 2020.02.21
그 집 앞  (0) 2020.02.21
형제 밤 술  (0) 2020.02.21
양달 담쟁이  (0) 2016.04.04
찔레꽃  (0) 2015.03.08
종양(腫瘍)  (0) 2015.03.02
민들레 여행  (0) 2014.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