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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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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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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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오[卓午] 대낮. 정오를 말한다. 이백(李白)의 봉두보시(逢杜甫詩)에 “飯顆山前逢杜甫 頭戴笠子日卓午”라 한 것에서 나온 것이다.

탁월[卓越] 남보다 훨씬 뛰어남을 이른다.

탁절[逴絶] 매우 아득한. 아득히 멀다.

탁정[卓程] 전국 시대와 진시황(秦始皇) 때 촉(蜀) 땅 임공(臨邛)에서 대장간 사업으로 거부(巨富)가 된 탁씨(卓氏)와 정정(程鄭)을 가리킨다.

탁족[度足] 정나라 사람에 장차 신발을 사려는 사람이 있었다. 먼저 스스로 그 발을 재었으나, 시장에 자로 잰 것을 가져가는 것을 잊어버렸다. 신발을 골라놓고 말하기를 “내가 발을 잰 것을 가져오는 것을 잊었다.”라고 하고 되돌아가 발을 잰 것을 가지고 왔다. 돌아와 보니 시장이 이미 끝났으므로 신발을 사지 못하였다. 다른 사람이 말하길 “어찌 그것을 발로 시험하지 않았는가?”하니 말하길 “차라리 발을 잰 자는 믿을지언정 스스로는 믿을 수 없습니다.”라고 하였다.

탁주현배제[侂冑顯排擠] 송 영종(宋寧宗) 때 한탁주(韓侂冑)가 국정(國政)을 좌우하면서 자기의 의견과 맞지 않는 사람을 제거하기 위해 도학(道學)을 위학(僞學)이라고 몰아세워 위학의 당(黨)은 조정에서 기용(起用)하는 것을 금한다는 구실로, 주희(朱熹)의 관직을 삭탈시키고 채원정(蔡元定) 등을 먼 데로 귀양보내어, 조정에 정직한 선비가 하나도 없게 했던 일을 말한다. <宋史 寧宗紀>

탁중장[槖中裝] 육가(陸賈)가 남월왕 위타에게 사신으로 갈 때 고조(高祖)가 천 금의 가치가 있는 재화(財貨)를 여행 경비로 하사한[賜賈橐中裝 直千金] 고사가 있다. <漢書 陸賈傳>

탁창랑[濯滄浪] 은거한다는 뜻이다. 전국 시대 때 초(楚)나라의 굴원(屈原)이 쫓겨나서 강담(江潭)에 노닐 적에 한 어부가 굴원이 세상을 불평하는 말을 듣고서 빙그레 웃고 뱃전을 두드리며 떠나가면서 “창랑(滄浪)의 물이 맑거든 내 갓끈을 씻을 것이고, 창랑의 물이 흐리거든 내 발을 씻으리라.”라고 하였다.

탁출[踔出] 튀어 오르다. 불쑥 솟구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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