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종이책전자책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반응형

 

가을 산책

 

친구는 가고

흔적도 없어

 

다북쑥 우거져

휘파람 같은 새 울고

 

살아온 날들처럼

굽어 도는 에움길

 

투둑 툭 툭

 

알밤 듯드는 소리

 

- 안상길 -

 

반응형

'하늘구경 > 졸시[拙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위가 있던 자리  (0) 2013.11.15
불면不眠  (0) 2013.11.15
수락산에서  (0) 2013.11.15
신혼여행에서  (0) 2013.11.15
보춘화報春花  (0) 2013.11.15
산사 가는 길  (0) 2013.11.15
고랑밭에서  (0) 2013.11.13
포도  (0) 2013.11.13
빗방울 소리  (0) 2013.11.13
나른한 슬픔  (0) 2013.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