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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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신 위에 도가 있다
- 열자;제5편 탕문[7]-
우임금이 말하였다.
“상하사방의 천지 사이와 동서남북의 세계 안을 해와 달빛으로 환히 비추고, 별들이 하늘에 나열되어 있고, 춘하추동 사시사철이 순환되고 있다. 또 해의 운행을 차지하고 있는 태세 신령님의 섭리로 인하여 다 그렇게 되는 것이다. 신령님으로부터 생성된 모든 만물은 그 형상이 각각 다를 뿐만 아니라, 어떤 것은 태어났다가 빨리 죽기도 하고, 또 어떤 것은 오래 살기도 하지만 오직 성인만이 그러한 법칙을 다 통해 알 수 있다.
그러나 신령님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저절로 생성되고, 음양의 이치를 알지 못하고도 저절로 형성되고, 해와 달의 광명을 받지 않고도 저절로 밝고, 살육을 당하지 않고도 저절로 빨리 죽고, 남의 보호를 받지 않고도 저절로 오래 살고, 오곡을 먹지 않고도 저절로 살고, 방직을 하지 않고도 저절로 입게 되고, 배나 수레를 타지 않고도 가게 되는 일도 있다. 이런 것은 모두 자연의 법칙이니 성인이 알 바가 못된다.”
- 列子;第5篇 湯問[7]-
大禹曰:「六合之閒, 四海之內, 照之以日月, 經之以星辰, 紀之以四時, 要之以太歲. 神靈所生, 其物異形; 或夭或壽, 唯聖人能通其道.」 夏革曰:「然則亦有不待神靈而生, 不待陰陽而形, 不待日月而明, 不待殺戮而夭, 不待將迎而壽, 不待五谷而食, 不待繒纊而衣, 不待舟車而行. 其道自然, 非聖人之所通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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