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南柳[강남류] 강남의 버들
- 鄭夢周[정몽주] -
江南柳江南柳[강남류강남류] 강남의 버들, 강남의 버들은
春風裊裊黃金絲[춘풍뇨뇨황금사] 봄바람에 하늘하늘 황금실을 늘였네
江南柳色年年好[강남류색년년호] 강남의 버들 빛이야 매년 좋지만
江南行客歸何時[강남행객귀하시] 강남의 나그네는 언제나 돌아가나
蒼海茫茫萬丈波[창해망망만장파] 아득한 푸른 바다 파도는 만 길
家山遠在天之涯[가산원재천지애] 고향 땅은 아득히 하늘 닿은 끝
天涯之人日夜望歸舟[천애지인일야망귀주] 의지가지없이 밤낮 배를 보며
坐對落花空長嘆[좌대낙화공장탄] 지는 꽃 보고 앉아 길게 탄식하네
空長嘆但識相思苦[공장탄단식상사고] 장탄식에 그리워 괴로움을 알고
肯識此間行路難[긍식차간행로난] 그 간의 세상살이 어려웠음도 알겠네
人生莫作遠游客[인생막작원유객] 인생 살며 부디 먼 길 나그네 되지마오
少年兩鬢如雪白[소년양빈여설백] 소년의 양 귀밑머리 눈처럼 희어졌다네
<圃隱集(포은집)/東文選(동문선)/海東繹史(해동역사)>
※ 명(明)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지은 시
※ 동문선과 해동역사에는 공장탄(空長嘆)이 한 번으로 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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