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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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상대가 바라는 바를 이용하라
- 전국책 : 동주책[0105]-
동주에서 벼를 심으려고 하는데 서주에서 물을 내려 보내지 않았다. 동주에서는 근심이 컸다.
소자가 동주의 군주에게 말하였다.
“신으로 하여금 서주가 물을 내려 보내도록 하게 해주십시오.”
이리하여 서주의 군주를 찾아가 말하였다.
“왕의 계책은 잘못 되었습니다. 지금 물을 내려 보내주지 않는 것은 동주를 부유하게 해주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 동주의 백성은 모두 보리를 심고 그밖에 다른 것은 심지 않고 있습니다. 만일 보리농사를 망치게 하려면 물을 내려 보내어 심은 곡식을 병들게 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물을 내려 보내면 동주에서는 반드시 또 벼를 심을 것입니다. 벼를 심으면 또 물을 끊어버립니다. 이렇게 하면 동주의 백성은 오로지 서주를 우러러 왕의 처분만 바라게 될 것입니다.”
서주의 군주가 말하였다.
“좋은 생각입니다.”
그리고는 마침내 물을 내려 보냈다.
소자 또한 두 나라에서 금을 얻었다.
- 戰國策 : 東周策[0105]-
東周欲爲稻, 西周不下水, 東周患之. 蘇子謂東周君曰: “臣請使西周下水可乎?” 乃往見西周之君曰: “君之謀過矣. 今不下水, 所以富東周也. 今其民皆種麥, 無他種矣. 君若欲害之, 不若一爲下水, 以病其所種. 下水, 東周必復種稻; 種稻而復奪之. 若是, 則東周之民可令一仰西周而受命於君矣.” 西周君曰: “善.” 遂下水. 蘇子亦得兩國之金也.
하늘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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