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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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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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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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표[詩瓢] 승려 등 방외인(方外人)의 시고(詩稿)를 말한다. 방외지사(方外之士)인 당() 나라 당구(唐球)가 촉() 땅 미강산(味江山)에서 시를 지을 때마다 그 원고를 돌돌 말아 큰 표주박[大瓢] 속에 집어넣었다가, 병들어 눕게 되자 그 표주박을 물 위에 흘려보내면서 이 글이 물속에 가라앉지 않고 사람의 손에 들어간다면, 내가 얼마나 고심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그 표주박이 신거(神渠)에 이르렀을 때 이를 알아본 사람이 당산인(唐山人)의 표주박이다.”라고 했다는 고사가 전한다. <唐詩紀事 唐球>

시풍[時風] 철에 알맞게 부는 순풍을 이른다.

시한상[示韓湘] 그대에게 보인다는 뜻이다. 한상은 한유(韓愈)의 조카인데, 이 조카에게 시를 지어준 일이 있으므로, 이에 견주어 조카에게 보인다는 말로 쓰인다.

시해[詩奚] () 나라 때 이하(李賀)가 매일 밖을 나갈 적마다 해노(奚奴)에게 주머니를 들려 따르게 하고 시문(詩文)을 짓는 대로 그 주머니 속에 넣도록 했던 데서 온 말로, 전하여 시종(侍從)하는 동복을 가리킨다.

시해[尸解] 도가(道家)의 죽음. 도가(道家)의 술수의 한 가지로서, 몸만 남겨 두고 혼백(魂魄)이 빠져나가 버린다는 뜻으로 즉 신선이 되어 감을 이른다.

시해도선[尸解逃禪] 신선(神仙)이 되어 갔다는 말인데, 도가(道家)에서 신선술(神仙術)을 통하면 몸은 남겨두고 혼백이 따로 다니게 된다는 데서 온 말이다. <後漢書 方術 王和平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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