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생[酈生] 진한(秦漢) 교체기 지금의 하남성 서남부에 있던 진류(陳留) 고양향(高陽鄕) 출신으로 한고조 유방을 찾아가 계책을 바쳐 진류(陳劉)를 쳐부수고 광야군(廣野郡)에 봉해졌다. 초한 전쟁 동안에 그는 제왕 전광(田廣)에게 유세하여 한나라에 귀속시켰으나, 이어서 한신(韓信)이 군사를 이끌고 제나라로 쳐들어오자 제왕 전광(田廣)은 역생을 끓는 물에 삶아 죽였다. 육가(陸賈)는 초나라 출신이었으나 유방을 따라 다니며 변설로써 이름을 얻었다. 한고조 11년 남월왕(南越王) 조타(趙佗)를 설득하여 한나라를 섬기게 하여 한나라 황제의 위엄을 남해(南海)에까지 미치게 했다고 해서 태중대부(太中大夫)에 임명되었다.

역생읍[酈生揖] 역생은 한() 나라 역이기(酈食其)이다. 역이기가 한고조(漢高祖) 유방(劉邦)을 보았을 때 유방이 거만한 태도로 대하자, 역이기가 읍만 하고 절은 하지 않은 고사이다. 사기(史記) 97권 역생열전(酈生列傳)패공(沛公)이 고양(高陽)의 전사(傳舍)에 이르렀을 때에 사람을 시켜서 역생을 불렀다. 역생이 와서 들어가 알현하자, 패공이 거만하게 침상에 앉아서는 두 여자를 시켜서 발을 씻게 한 채로 역생을 만나 보았다. 역생이 들어가서는 길게 읍만 하고 절을 하지 않으면서 말하기를, ‘족하(足下)는 진() 나라를 도와서 제후들을 공격하려고 하십니까, 아니면 제후들을 거느리고 진 나라를 격파하려고 하십니까?’라고 하니, 패공이 욕을 하면서 말하기를, ‘어리석은 유생놈아, 천하 사람들이 진 나라를 고통스럽게 여긴 지 오래되었다. 그러므로 제후들을 거느리고서 진 나라를 공격하려는 것이다. 그런데 어찌 진 나라를 도와서 제후들을 공격한다는 말을 하는가?’라 하니, 역생이 말하기를 반드시 의로운 병사들을 모아서 무도한 진 나라를 망하게 하려 한다면 거만한 태도로 장자(長者)를 대해서는 안 되는 법입니다.’라고 하였다. 이에 패공이 발 씻던 것을 멈추게 하고 옷을 갈아입은 다음 역생을 맞아들여서 상좌에 앉히고 사례하였다.”라고 하였다.

역소[驛召] 조정에서 선비를 역마(驛馬)로 불러올리는 것을 이른다. 송 철종(宋哲宗) 때 사마광(司馬光)과 여공저(呂公著)를 역마로 불러올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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