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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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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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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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조회[詩家藻繪] 조회(藻繪)는 문채(文彩)이니, 시가들이 쓰는 시의 문채이다.

시가증광[詩家增光] 시가들이 광채를 증가시킴을 이른다.

시각해배수[始覺海杯殊] 국량이 크고 작음이 있으니 얕은 식견(識見)으로는 큰 것을 헤아릴 수 없음을 알았다는 뜻이다. 한서(漢書) 동방삭전(東方朔傳)표주박으로 바닷물을 헤아린다[以蠡測海]”라고 한 말에서 비롯한 것이다.

시강[時康] 시경(詩經), ()의 정치를 말할 때에 시()와 강()이라 하였는데, ()는 때에 순()한다는 뜻이요, ()은 평안하다는 뜻이다.

시개선아영점점[時開鮮雅詠蔪蔪] ()는 시의 한 체()이니 선아(鮮雅)는 조선(朝鮮)의 아()란 뜻이며, 맥수(麥秀)는 보리 이삭이고 점점(蔪蔪)은 무성하다는 뜻으로 점점(漸漸)으로 쓰기도 한다. 기자는 뒤에 주 나라에 가서 멸망한 은() 나라의 옛 도읍터에 벼와 보리가 무성함을 보고 슬퍼하여 맥수가(麥秀歌)를 지었는데, 여기에 맥수가 점점함이여! 벼와 기장이 성하네.”라 하였다. <史記 卷三十八 宋微子世家> 이 노래가 우리나라의 아()가 됨을 말한 것이다.

시거[柴車] 장식(裝飾)이 없는 수레. 전하여 나쁜 수레, 쓸모없는 수레를 말한다.

시거안[試據鞍] 마원(馬援)이 처음에 무계(武溪)의 만족(蠻族)을 토벌하러 가려 하매 광무제(光武帝)가 늙었다고 어렵게 여기니, 마원이 말에 올라 안장을 걸터타면서 기력이 쇠하지 아니한 것을 보였다.

시겹[兕韐] 물소 가죽에 붉게 물들인 군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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