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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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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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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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중우어[沙中偶語] 모반(謀反) 또는 배신(背信)을 뜻한다. 한 고조(漢高祖)가 공신(功臣) 20여 인을 봉하고 난 후, 그 나머지 사람들이 가끔 모래 위에 서로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으므로, 고조가 그들을 바라보면서 저들이 무슨 얘기를 하는가?”고 묻자, 장량(張良)이 대답하기를 폐하께서는 모르고 계셨습니까? 저들이 바로 모반을 하는 것입니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史記 留侯世家>

사지[謝池] 남조(南朝) ()의 문장가 사혜련(謝惠連)10세에 벌써 글을 잘 지으므로, 족형(族兄)인 사영운(謝靈運)이 편장(篇章)을 지을 때마다 혜련에게서 좋은 말을 얻곤 하였다. 한번은 사영운이 영가서당(永嘉西堂)에서 종일토록 시()를 생각했으나 좋은 구절을 이루지 못했는데, 갑자기 꿈에 족제(族弟)인 혜련(惠連)을 만나 못 둑에 봄풀이 난다[池塘生春草]”라는 구절을 얻고는 매우 만족하게 여겼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南史 卷十九>

사지[四知] 후한(後漢) 양진(楊震)이 왕밀(王密)을 추천하였더니, 왕밀이 창읍령(昌邑令)으로 가면서 밤에 황금 10()을 품고 가 그에게 주며 어두운 밤에 알 자가 없다.”라 하니, 그가 말하되 하늘이 알고 신이 알고 자네가 알고 내가 아니, 어찌 앎이 없다 하느뇨[天知神知子知我知 何得無知]”라고 하였다 한다. <後漢書 卷54 楊震列傳>

사지금[四知金] 전한(前漢) 말기 사람 양진(楊震)은 청렴하여 사()를 두지 않았다. 그가 왕밀(王密)을 천거하여 창읍령(昌邑令)을 삼았다. 왕밀이 고맙다고 찾아와 10()을 내놓으면서 밤이니 누가 알겠느냐고 하였다. 양진은 하늘이 알고, 신이 알고, 내가 알고 자네 또한 알지 않는가?”라 하고 꾸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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