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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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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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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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시강개[燕市忼慨] 연시는 연 나라의 저자를 말하는데, 의협심이 매우 강했던 위() 나라 자객(刺客) 형가(荊軻)가 연 나라에 처음 가 있을 적에 날마다 연 나라 저자에서 개백정 등과 술을 마시며 즐기다가, 뒤에 연 태자 단(燕太子丹)의 요청을 받고 그의 원수인 진왕(秦王)을 자살(刺殺)하러 갔던 일 등을 가리킨다. <史記 卷八十六>

연시류정기[燕市留正氣] 연시(燕市)는 전국 시대 연() 나라의 수도로, 연경을 가리킨다. 사기(史記) 자객열전(刺客列傳), 진시황(秦始皇)을 죽이러 가는 형가(荊軻)가 친구 고점리(高漸離)와 연시(燕市)에서 매일 술을 마셨다는 기록이 있고, () 나라 좌사(左思)의 영사(咏史)형가 연시에서 술 마셨나니, 주기가 오르면서 그 기운 더욱 떨쳤어라.[荊軻飮燕市 酒酣氣益震]”라는 표현이 있다.

연시일[練時日] 한 무제(漢武帝)가 교사(郊祀)의 예를 정하고 악부(樂府)를 세워, 이연년(李延年)을 협률랑(協律郞)으로 삼고 사마상여(司馬相如) 등으로 하여금 음률에 맞추어 짓게 한 십구장(十九章)의 노래이다.

연식재[宴息齋] 주역(周易) 수괘(隨卦) 상사(象辭)군자는 이 점괘를 보고서 날이 어두워지면 들어가 휴식을 취하느니라.[君子以嚮晦入宴息]”라는 말을 취한 것이다.

연심[蓮心] 연심은 곧 연근(蓮根)에서 나온 움을 가리키는데, 본디 맛이 쓰기로 유명하다.

연아[演雅] 시를 지을 때 운자(韻字)를 모두 짐승의 뜻이 들은 글자를 넣은 것이다.

연안[燕鴈] 서로 헤어져 있다는 뜻이다. 제비가 남쪽에서 날아올 적에는 기러기는 이미 북쪽으로 날아가고, 기러기가 날아올 땐 제비는 이미 남쪽으로 날아가서 서로 만나지 못한다.

연안대비[燕雁代飛] 제비가 올 때 기러기는 떠난다. 사람이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연안상위[燕鴈相違] 제비는 봄의 철새이고 기러기는 가을의 철새이므로, 서로 만나기 어려움을 비유한 말이다.

연안성[延安城] 황해도 연백군(延白郡)에 위치한 성. 임진왜란 때 당시 이조 참의(吏曹參議) 이정암(李廷馣)이 왜군과 싸워 대첩(大捷)을 거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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