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고 넌지시 말하라

 

- 전국책 : 동주책[0124]-

 

  주나라 공태자가 죽었다. 다섯 명의 서자가 있었는데, 왕은 이들을 모두 사랑하여 누구를 태자로 삼아야 할지 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초나라 사마전이 초왕에게 말하였다.

  “어찌 공자 구를 봉하여 그를 태자로 삼도록 청하지 않습니까?”

  그러자 좌성이 사마전에게 말하였다.

  “주나라 왕이 그 청을 들어주지 않으면, 이는 그대 능력의 한계를 드러내게 될 뿐 아니라 주나라로부터 절교를 당하게 됩니다. 그러니 주나라 왕에게 ‘누구를 태자로 삼으시렵니까? 저에게 살짝 알려주시면 제가 지금 초나라 왕에게 그 태자 될 왕자에게 땅을 떼어 주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대가 돕는 자를 정말 태자로 삼고자 한다면 사람을 시켜 상국의 마부인 전자와 장부공에게 ‘왕께서는 이 일을 그대 두 분에게 맡기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게 하십시오. 이 두 사람은 건장한 무사들로서 나라 안에 이들이 있는 것은 상국에게는 업무 처리에 오히려 불리한 존재들입니다.”

  상국은 그 두 사람을 주나라 태자의 일을 처리하도록 보내었다.

 

- 戰國策 : 東周策[0124]-

周共太子死, 有五庶子, 皆愛之而無適立也. 司馬翦謂楚王曰: “何不封公子咎, 而爲之請太子?” 左成謂司馬翦曰: “周君不聽, 是公之知困而交絶於周也. 不如謂周君曰: ”孰欲立也? 微告翦, 翦今楚王資之以地.’” 公若欲爲太子, 因令人謂相國御展子廧夫空曰: “王類欲令若爲之, 此健士也, 居中不便於相國.” 相國令之爲太子.

 

 하늘구경 

 



Posted by 하늘구경 Trackback 0 :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