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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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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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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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도 아니고 부처도 아니다

 

-33비심비불 -

 

마조 도일 선사에게 한 선승이 물었다.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

마조 선사가 대답하였다.

마음도 아니고 부처도 아니니라.”

 

평창---------------------------------

여기서 보는 바가 있다면 공부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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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검객을 만나면 칼을 바치고

시인이 아니거든 시를 바치지 마라

사람을 만나면 3할 만 설할 것이지

전체를 내보여서는 안 된다

 

-33非心非佛 -

馬祖因僧問, 如何是佛. 祖曰, 非心非佛.

無門曰, 若向者裡見得, 參學事畢.

頌曰. 路逢劍客須呈, 不遇詩人莫獻, 逢人且說三分, 未可全施一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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