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구소[咸池九韶], 함지욕일[咸池浴日], 함충[銜蟲], 함포[含哺], 함포고복[含哺鼓腹]
❏ 함지[咸池] 전설 속에 나오는 해가 지는 곳으로, 회남자(淮南子) 천문훈(天文訓)에 “해가 양곡(暘谷)에서 나와 함지(咸池)에서 목욕한다.”라고 하였다.
❏ 함지[咸池] 황제(黃帝)의 악(樂) 이름이다. 주례(周禮)에 “함지(咸池)의 춤으로써 지신(地神)을 제사한다.”고 하였다.
❏ 함지곡[咸池曲] 황제(黃帝)가 지었다고 하는 성대한 음악을 말한다. 장자(莊子) 천운(天運)에, “북문성(北門成)이 황제에게 말하기를 ‘임금께서 함지의 음악을 동정(洞庭)의 뜰에서 연주하자, 저는 처음에는 두려움을 느꼈고, 다시 듣고서는 권태로움을 느꼈고, 마지막으로 듣고서는 미혹되어 버렸습니다.’ 하였다.”고 하였다.
❏ 함지구소[咸池九韶] 각각 중국 요(堯)와 순(舜)의 음악을 가리킨다.
❏ 함지욕일[咸池浴日] 함지는 동방에 있다는 큰 못의 이름이다. 회남자(淮南子) 천문(天文)에 “해가 양곡(暘谷)에서 나와 함지에서 목욕한다.”라고 하였다.
❏ 함지출완유[咸池出阮隃] 함지(咸池)는 황제(黃帝)의 풍악 이름인데, 황제가 영륜(伶倫)을 시켜 음률을 만들라고 하자 영륜이 대하(大夏)의 서쪽에서 완유산(阮隃山)북쪽으로 가 해계(嶰溪)골짝에서 대나무를 베어다가 십이율(十二律)을 만들었다고 한다. <呂氏春秋 古樂>
❏ 함척[含慼] 슬픔을 머금다.
❏ 함체[陷滯] 뜻을 펴지 못하고 소침하다.
❏ 함충[銜蟲] 벌레를 물다.
❏ 함통[咸通] 당나라 의종(懿宗)의 연호이다.
❏ 함포[含哺] 입에 머금고 있던 음식물을 다른 사람에게 먹여주는 것이다. 장자(莊子) 마제(馬蹄)에 “대저 혁서씨 때에는 백성들이 집에 있으면서 할 일을 알지 못하였고, 나가도 갈 데를 몰랐다. 음식을 먹고 즐기며 배를 두드리며 놀았다.[夫赫胥氏之時, 居民不知所爲, 行不知所之, 含哺而熙, 鼓腹而遊.]”라고 한 데서 보인다. 음식을 먹고 즐기는 것은 백성들이 어린 아이와 같이 음식을 먹고 서로 웃으며 노는 것을 말한다. 이는 옛사람들이 상상하던 원시사회의 근심 걱정 없는 생활태도이다.
❏ 함포[含哺] 함포고복(含哺鼓腹)의 준말로, 배불리 먹고 즐겁게 노는 것을 말한다.
❏ 함포고복[含哺鼓腹] 실컷 배불리 먹고 배를 두드림. 백성이 배불리 먹고 즐겁게 지내는 평화로운 모습을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