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혈기[汗血驥], 한혈마[汗血馬], 한형주[韓荊州], 한화야초[閑花野草], 한후[豻侯], 할계우도[割鷄牛刀]
❏ 한헌제[漢獻帝] 헌제는 후한(後漢)의 마지막 황제로 조조에게 계속 핍박을 당하다가 그 아들 조비(曺丕)에게 제위(帝位)를 넘겨주고 말았다. <後漢書 卷九>
❏ 한혈기[汗血驥] 천리마의 별칭. 한서(漢書) 무제기(武帝紀)에 “장군 이광리(李廣利)가 대완(大宛)을 정복하고 한혈마를 얻어 왔다.”고 하였다.
❏ 한혈마[汗血馬] 피와 같은 땀을 흘린다는 대원(大宛)의 준마(駿馬)이다. 한서(漢書) 무제기(武帝紀)에 “이사 장군(貳師將軍) 이광리(李廣利)가 대원왕(大宛王)의 머리를 베고 한혈마를 잡아 바쳤다.”는 기사가 있다.
❏ 한형주[韓荊州] 한 시대에 모든 사람들이 우러르고 사모하는 사람을 알게 되었다는 말로, 당(唐) 나라 때 명신(名臣) 한조종(韓朝宗)을 말한다. 그가 형주 자사(荊州刺史)로 있을 때에 이백(李白)이 그에게 보낸 편지에 “살아서 만호후(萬戶侯)에 봉해질 것이 아니라 다만 한 번 한 형주를 알기 원한다.”라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 <古文眞寶 後集與韓荊州書>
❏ 한화야초[閑花野草]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저절로 자라는 야생 화초를 말한다.
❏ 한화유가이[漢貨猶可餌] 명(明) 나라의 심유경(沈惟敬) 등이 기미책(羈縻策)을 써서 왜적과 화의(和議)를 맺은 뒤 그들의 군사를 본국으로 철수시킨 것을 말한다.
❏ 한화일종명[寒花一種名] 한화(寒花)는 추운 계절에 피는 꽃으로, 보통 국화를 가리킨다. 야국(野菊)도 국화 종류의 하나라는 말이다.
❏ 한황[漢皇] 중국 황제의 범칭(汎稱)으로, 중국에서 중세에는 한나라가 대표적인 왕조(王朝)이다.
❏ 한후[豻侯] 들개 가죽으로 장식한 과녁.
❏ 할[喝] 할은 큰 소리로 고함치는 것을 말하는데, 선종(禪宗)에서 학인을 제접(提接)할 때 쓰는 일종의 선기(禪機)이다.
❏ 할계[割雞] 할계는 우도할계(牛刀割雞)의 준말로, 큰 재능이 아주 작은 데에 쓰임을 비유한 것이다. 공자의 제자 자유(子游)가 무성재(武城宰)로 있으면서 훌륭한 정사를 펴자, 공자가 그 곳을 지나다가 자유에게 장난삼아 이르기를 “닭을 잡는 데에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는가.[割雞焉用牛刀]”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전하여 지방의 수령을 한다는 뜻이다.
❏ 할계언용우도[割鷄焉用牛刀] 닭 잡는데 소 잡는 칼을 쓸 필요가 없다. 작은 일 처리에 큰 인물의 손을 빌릴 필요가 없다는 비유.
❏ 할계우도[割鷄牛刀] 공자의 제자 자유(子游)가 무성(武城)의 원이 되었을 때, 공자가 그 곳에 가서 현가(絃歌)의 소리를 듣고 웃으면서 이르기를 “닭 잡는 데에 어찌 소잡는 칼을 쓰리오.[割鷄焉用牛刀]”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論語 陽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