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古典]산책/옛글사전

한공오궁[韓公五窮], 한관[漢關], 한관[扞關], 한관위의[漢官威儀], 한교악지위린[韓蛟鱷之爲隣]

하늘구경 2024. 4. 1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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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애태전[韓公愛太顚] 한공(韓公)은 당(唐) 나라 한유(韓愈)를 이르는데, 그가 조주 자사(潮州刺史)로 폄척되어 있을 적에 태전(太顚)이라는 중이 썩 위인이 훌륭하므로 그를 불러서 같이 노닐고 또 서로 왕래도 하였으며, 그 후 조주(潮州)를 떠날 적에는 그에게 의복(衣服)을 남겨주고 작별을 하기까지 하여, 어떤 사람들에게 한유가 불씨(佛氏)를 숭봉(崇奉)한다는 오해를 받기까지 했던 데서 온 말이다. 이 내용은 한유가 상서(尙書) 맹간(孟簡)에게 준 편지에 자세히 나타나 있다.

한공연압구[韓公宴狎鷗] 한공은 조선 세조 때의 상신 한명회(韓明澮)를 이르는데, 한명회가 일찍이 압구정(狎鷗亭)을 짓고 거기서 노닐었으므로, 갈매기와 친하기만 했다는 뜻에서 한 말이다.

한공오궁[韓公五窮] 한공은 당(唐) 나라 한유(韓愈)를 가리키고, 오궁(五窮)은 한유가 지은 송궁문(送窮文)에 나오는 지궁(智窮)·학궁(學窮)·문궁(文窮)·명궁(命窮)·교궁(交窮)을 말한다.

한공월[韓公鉞] 수(隋) 나라 한금호(韓擒虎)가 대장이 되어 진(陳) 나라를 쳐서 멸하였는데, 도끼[銊]는 임금이 출정(出征)하는 대장에게 내려주는 것이다.

한공탄순양[韓公呑荀楊] 한공은 당나라 헌종(憲宗) 때의 한유(韓愈)인데, 유학문장(儒學文章)으로서 맹자(孟子)의 후계라 자칭하고 순자(荀子)와 양웅(楊雄)을 정상(精詳)하지 못하다고 비평하였다.

한관[漢關] 중국의 변새(邊塞), 즉 변방을 뜻한다.

한관[扞關] 지금의 사천성 봉절현(奉節縣) 동쪽에 있던 관으로 초나라의 서쪽을 지키던 중요한 요새이다.

한관위의[漢官威儀] 한(漢) 나라 조정 관원들의 복식(服飾)과 전례(典禮), 제도(制度)로, 번성한 중국의 문물과 제도를 말한다. 후한서(後漢書) 제1권 광무제기 상(光武帝紀上)에 “사례(司隷)와 요속(僚屬)들이 보고는 모두들 기쁨을 금치 못하였으며, 늙은 아전들은 혹 눈물을 흘리면서 ‘오늘날에 다시금 한관의 위의를 보게 될 줄은 몰랐다.’고 하였다.”라고 하였다.

한관의[漢官儀] 전한(前漢)이 망한 지 10여 년 만에 한(漢) 나라를 광복(光復)하려는 군사가 일어났는데, 유수가 관들을 설치하여 삼보(三輔)로 지나가니 늙은 백성들이 “오늘날에 야 한관(漢官)의 의기를 볼 줄을 몰랐다.”고 기뻐하였다.

한굉[韓翃] 당 나라 남양(南陽) 사람으로 자는 군평(君平)이다. 대력(大歷) 십재자(十才子)의 한 사람이다.

한교악지위린[韓蛟鱷之爲隣] 당 나라 때 한유가 조주자사(潮州刺史)로 좌천되어 가 있을 적에 악어가 백성들을 침범하여 해를 끼치자, 제악어문(祭鰐魚文)을 지어 악어를 물리쳤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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