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古典]산책/옛글사전

학서[鶴書], 학수경[鶴殊脛], 학습수비[學習數飛], 학야[鶴野], 학여불급[學如不及], 학여전[鶴與錢]

하늘구경 2024. 4. 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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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서[鶴書] 임금이 은사(隱士)를 부르는 조서(詔書)를 학서(鶴書)라 하는데, 고대의 예서(隸書) 자체(字體)에 학두서(鶴頭書)라는 자체가 있는데, 임금이 은사를 부르는 데는 학두서(鶴頭書)를 쓴다.

학서[鶴書] 조정에서 보내는 사면장을 말하는데, 죄수를 사면할 때의 행사에 썼던 때문에 온 말이다. 송사(宋史) 예지(禮志)에 “누(樓)에 납시어 사면하고 비단실로 목학(木鶴)을 묶어 놓고 줄을 누 아래로 늘여 놓으면 선인(仙人)이 목학을 타고 제서(制書)를 받들고 내려간다.”라고 하였다.

학성[鶴城] 울산(蔚山)의 옛 이름이다.

학성[鶴城] 학성은 안변(安邊)의 고호(古號)이다.

학수경[鶴殊脛] 장자(莊子) 변무(騈拇) 편에, 오리 다리는 짧고 학의 다리는 길지만 각기 그 본성이라 하였다.

학수고대[鶴首苦待] 학처럼 목을 길게 빼고 애타게 기다림. 사람이나 어떤 상황을 애태우며 기다림을 말한다.

학습수비[學習數飛] 배워 얻은 것을 수시로 익히기를 어린 새가 날기를 익히듯 한다는 것임. 논어(論語) 學而 “배워 얻은 것을 수시로 익히면 또한 기쁜 일이 아닌가.”라고 했는데, 그 주에 “익힘은 새가 자주 나는 것이니 배워서 마지않는 것이 새가 자주 낢과 같다.”고 하였다.

학야[鶴野] 옛날 요동(遼東) 사람인 정령위(丁令威)가 선술(仙術)을 배워서 뒤에 학(鶴)이 되어 돌아와 화표주(華表柱)에 앉아 울었으므로 요동을 ‘학 벌판[鶴野]’이라 한다.

학야[鶴野] 학야는 만주 벌판을 가리키는 말로, 최보(崔溥)의 표해록(漂海錄)에 “광녕(廣寧)의 동쪽, 해주위(海州衛)의 서쪽, 요동(遼東)의 북쪽에 길게 뻗어 들어간 큰 들판이 있으니, 이곳이 바로 학야(鶴野)라고 하는 곳이다.”라는 말이 있다.

학어[鶴馭] 태자의 수레로, 흔히 태자의 별칭으로 쓰인다.

학어승구[鶴馭昇緱] 주 영왕(周靈王)의 태자인 왕자 교(王子喬)가 선인(仙人)이 되어 구산(緱山)에서 백학(白鶴)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전한다. <列仙傳 卷上 王子喬>

학여불급[學如不及] 배움은 언제나 모자라다고 생각하라. 학문은 쉬지 않고 노력해도 따라갈 수 없으니, 따라잡기 위해서는 늘 시간을 아껴 더욱 정진해야 한다는 뜻이다.

학여전[鶴與錢] 옛날에 네 사람이 모여서 각기 자기의 소원을 말하는데, 한 사람은 말하기를 “나는 돈 만 관(萬貫)을 가지기가 소원이다.”하였으며, 한 사람은 “나는 신선이 되어 학을 타고 하늘에 오르기가 소원이다.”하고 또 한 사람은 “양주자사(楊州刺史)가 되기가 소원이다.”하니, 한 사람은 “나는 돈 만 관을 허리에 두르고 학을 타고 양주로 가겠다.”하였다.

학역구[學易瞿] 당 현종(唐玄宗) 때 태사감(太史監)을 지냈던 천축(天竺) 사람인 구담 실달(瞿曇悉達)을 말한다. 주역(周易)에 조예가 깊어 대당개원점경(大唐開元占經) 110 권을 저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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