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융[豐隆], 풍이등롱[馮異登隴], 풍익[馮翼], 풍전[豐篆], 풍정매지수[馮亭賣地羞], 풍중와룡[豊中臥龍]
❏ 풍융[豐隆] 풍융은 고대의 전설 속에 나오는 뇌신(雷神)의 이름이다.
❏ 풍융[豐隆] 비를 내리는 일을 맡고 있다는 바람의 신이다.
❏ 풍이[馮夷] 물을 맡은 신[水神]의 이름이다. 곧 하백(河伯)을 이른다. 빙이(氷夷)·풍수(馮修)라고도 한다. 사기(史記) 사마상여전(司馬相如傳)에 “使靈媧鼓瑟而舞馮夷”라고 보인다.
❏ 풍이굴[馮夷窟] 수궁(水宮)을 말한다. 풍이는 전설 속에 나오는 황하(黃河)의 신인 하백(河伯)으로, 수신(水神)이다.
❏ 풍이등롱[馮異登隴] 한(漢)나라 장수 풍이(馮異)가 농서(隴西)의 외호(隗囂)를 치러 갔다.
❏ 풍익[風鷁] 바람을 타고 하늘 높이 나는 물새.
❏ 풍익[馮翼] 풍익은 너훌너훌, 펄렁펄렁[馮馮翼翼]의 뜻이다.
❏ 풍익[馮翼] 형체가 없이 어렴풋한 상태. 즉 천지(天地)가 형성되지 않았을 때의 상황. 원기(元氣). 음양지동(陰陽之動). 회남자(淮南子)주에 ‘풍익’은 무형한 모양이라 하였다.
❏ 풍인[楓人] 오래된 단풍나무에서 생긴 혹[瘤贅]. 이것이 사람같이 생겼기 때문에 하는 말인데, 폭풍우(暴風雨)를 만나면 3~5척(尺) 정도가 자란다고 한다.
❏ 풍자[風子] 풍자는 광인(狂人), 또는 기인(奇人)의 뜻으로 쓰인다. 처용(處容)
❏ 풍전[豐篆] 비석을 말한다.
❏ 풍전등화[風前燈火] 바람 앞에 켠 등불. 매우 위급한 경우에 놓여 있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焦眉之急
❏ 풍전설[馮顚雪] 한(漢) 나라 풍당(馮唐)이 늙어서 흰머리가 되도록 낮은 벼슬인 낭관(郞官)으로 있었다.
❏ 풍정[豐呈] 진풍정(進豐呈)의 준말로, 대궐 안 잔치의 한 가지이다. 진연(進宴)보다도 규모가 크고 의식이 성대하였다.
❏ 풍정매지수[馮亭賣地羞] 진(秦) 나라 백기(白起)의 공격에 한(韓) 나라 야왕(野王)이 항복을 하자, 상당(上黨)을 지키고 있던 풍정(馮亭)이 그 땅을 조(趙) 나라에 바치고 연합 전선을 형성하여 함께 진 나라에 항거했던 고사가 있다. <史記 卷5, 卷43>
❏ 풍중와룡[豊中臥龍] 와룡은 촉한(蜀漢) 때 제갈량(諸葛亮)의 호. 풍중은 호북성(湖北省) 양양현(襄陽縣)의 서쪽에 있는 융중산(隆中山)을 지칭하는 말인데, 일찍이 제갈량이 이 산에다 초려(草廬)를 짓고 거기에 은거했었기 때문에 이른 말이다. 융중의 융자를 원문에 풍자로 쓴 것은 휘(諱)하기 위함인 듯하다.
❏ 풍진[風塵] 병마(兵馬)가 치달리며 자욱하게 일으키는 먼지라는 뜻으로, 병란(兵亂)을 치른 뒤끝을 말한다.
❏ 풍진일임호우마[風塵一任呼牛馬] 세상의 비평에는 관심을 두지 않겠다는 말이다. 장자(莊子) 응제왕(應帝王)에 “태씨는 자기가 말이 되기도, 소가 되기도 한다.[泰氏 一以己爲馬 一以己爲牛]”는 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