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靑門]~청문과지[靑門瓜地]~청문노방류[靑門路傍柳]~청문연류[靑門煙柳]
❏ 청문[靑門] 백락천시후집(白樂天詩後集) 권10 권주14수(勸酒十四首)의 “어디서도 술 잊긴 어려운건데 청문에서 송별이 많기도 하네[何處難忘酒 靑門送別多].”라고 한 데서 나온 것으로, 한(漢) 나라 장안성(長安城)의 동남문의 이름인데 서울의 성문을 뜻한다.
❏ 청문[靑門] 장안성(長安城)의 동문(東門)으로, 도성의 동쪽 문을 말한다.
❏ 청문과[靑門瓜] 한(漢) 나라 때 은자(隱者) 소평(邵平)이 청문(靑門) 밖에 심었던 오이를 말하는데, 이를 동릉과(東陵瓜)라고도 한다.
❏ 청문과지[靑門瓜地] 진(秦) 나라 때 소평(召平)이 동릉후(東陵侯)를 지내다가 진 나라가 망하자 평민이 되어 장안성(長安城)의 청문 밖에 오이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 한다.
❏ 청문노방류[靑門路傍柳] 옛날 장안(長安) 동남쪽의 문 색깔이 파랗기 때문에 청문(靑門) 혹은 청성문(靑城門)이라고 불렀는데, 송별하는 사람들이 청문 밖 패교(覇橋)까지 와서 그곳의 버들가지를 꺾어 작별의 정표로 주었던 고사가 전한다. <三輔黃圖 橋>
❏ 청문무금적[靑門撫金狄] 동한(東漢) 헌제(獻帝) 건안(建安) 연간에 계자훈(薊子訓)이라는 선인(仙人)이 장안(長安) 동문 밖에서 진시황(秦始皇) 때 만들어진 적인동상(狄人銅像)을 손으로 어루만지면서 “당시에 이 동상을 만드는 것을 본 뒤로 벌써 5백 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고 말했다는 전설이 전해 온다.
❏ 청문연류[靑門煙柳] 당 나라 이상은(李商隱)이 지은 시 ‘낙유원(樂遊原)’의 “청문 밖엔 연류가 하늘거리고 자각에는 운송이 춤을 추누나[靑門弄煙柳 紫閣舞雲松]”에서 나온 것으로, 청문은 한(漢)나라 장안성(長安城)의 동남문인데 우리나라의 도성문을 가리키고, 연류는 수양버들을 먼 곳에서 바라볼 때 안개처럼 보인다 하여 생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