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구가윤속계[天下謳歌允屬啓]~천하로[天下老]~천하소[天下小]~천하유산[天下有山]
❏ 천하구가윤속계[天下謳歌允屬啓] 천하 인심이 우(禹)의 아들 계(啓)에게로 쏠림. 맹자(孟子) 만장 상(萬章上)에 “우가 익(益)을 하늘에 추천하고 그로부터 7년 후에 우가 죽자 익은 우의 3년상을 마치고 기산(箕山)의 북으로 가 숨어 있었는데, 조근(朝覲)하는 자 송옥(訟獄)하는 자들이 익을 찾아가지 않고 계에게로 가면서 이르기를, ‘우리 임금의 아들이 아니던가’라고 하였고, 은덕을 구가하는 자들도 익을 구가하지 않고 계를 구가하면서 이르기를, ‘우리 임금의 아들이 아니던가’ 하였다.”라고 하였다.
❏ 천하로[天下老] 백이(伯夷)가 일찍이 주(紂)를 피하여 북해(北海) 가에서 살다가 문왕(文王)이 나왔다는 말을 듣고 말하기를 “어찌 그에게로 돌아가지 않으리오. 내가 들으니 서백(西伯)은 늙은이를 잘 봉양한다고 하더라.”라고 하였고, 태공(太公) 또한 주를 피하여 동해(東海) 가에서 살다가 문왕이 나왔다는 말을 듣고 말하기를 “어찌 그에게로 돌아가지 않으리오. 내가 들으니 서백은 늙은이를 잘 봉양한다고 하더라.”고 하였는데, 맹자(孟子)가 이 두 사람을 일러 천하(天下)의 대로(大老)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孟子 離婁上>
❏ 천하무적[天下無敵] 세상에 대적(對敵)할만한 자가 없음.
❏ 천하소[天下小] 공자가 노(魯)나라 동쪽에 있는 동산(東山) 꼭대기에 올라가 노 나라가 작은 것을 느꼈고 태산(太山)의 꼭대기에 올라가서는 또 천하가 작다고 느꼈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孟子 盡心上>
❏ 천하영재[天下英才] 하늘 아래의 뛰어난 재주군. 곧 세상에 드문 뛰어난 재주를 가진 사람.
❏ 천하유산[天下有山] 둔(遁)은 돈(遯)과 통하는데 주역(周易)의 돈괘(遯卦)는 천상(天象)인 건괘(乾卦)가 위에 있고 산상(山象)인 간괘(艮卦)가 아래에 있으니, 이는 소인의 상징인 음효(陰爻) 두 효가 밑에서 자라고 있어 세상이 어지러울 징조이므로 군자는 이 괘를 만나면 은둔하여야 한다 하였다.
❏ 천하태평[天下泰平] 온 세상이 태평하다. 걱정이나 근심이 없이 아주 평안하다.
❏ 천하하상출호지[天下何嘗出戶知] 노자(老子) 제 47장에 “不出戶 知天下”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