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古典]산책/옛글사전
천미[川媚]~천박[天璞]~천방[天放]~천방[千房]~천방지축[天方地軸]~천벽분등[穿壁分燈]
하늘구경
2020. 11. 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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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미[川媚] 육기(陸機)의 문부(文賦)에 “돌이 옥(玉)을 감추므로 산(山)이 빛나고 물이 주(珠)를 품으므로 내[川]가 곱다.”고 하였다.
❏ 천박[天璞] 인공이 가해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옥덩이를 이른다.
❏ 천방[天放] 자유방임(自由放任), 즉 남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연 속에서 자유자재로 즐겁게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장자(莊子) 마제(馬蹄)에 “자연과 혼연일체가 되어, 한쪽에 치우친 삶을 살아가지 않는 것을 일컬어 천방이라 한다.[一而不黨 命曰天放]”라고 하였다.
❏ 천방[千房] 천방은 수많은 석류(石榴) 알을 가리킨 것으로, 진(晉) 나라 반악(潘岳)이 석류를 두고 지은 한거부(閒居賦)에 “수많은 석류 알이 한 꼭지에 매달려 열 개가 모두 똑같구나.[千房同蔕 十子如一]” 한 데서 나온 말이다.
❏ 천방지축[天方地軸] 못난 사람이 함부로 덤벙이는 일. 너무 급박(急迫)하여 방향을 잡지 못하고 함부로 날뛰는 일. 천방지방(天方地方).
❏ 천방지축[天方地軸] 천방(天方)은 하늘의 한 구석을 가리키는 말이고 지축(地軸)은 지구가 자전하는 중심선을 가리키는 말. 하늘 한 구석으로 갔다 땅 속으로 갔다 하며 갈팡질팡한다는 뜻으로 당황해서 허둥지둥 날뛰는 모양을 가리킴. 못난 사람이 주책없이 덤벙거림.
❏ 천벽분등[穿壁分燈] 한(漢) 나라 때 광형(匡衡)이 가난하여 촛불을 켤 수가 없었으므로, 벽을 뚫고 이웃집의 촛불빛을 끌어다가 글을 읽었던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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