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古典]산책/옛글사전

채문도사[蔡門倒屣]~채미[蠆尾]~채미가[採薇歌]~채미시[採薇詩]

하늘구경 2020. 11. 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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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문도사[蔡門倒屣] 손님을 반갑게 영접하는 것을 말한다. 위지(魏志) 왕찬전(王粲傳)채옹(蔡邕)이 문 밖에 왕찬(王粲)이 와 있다는 말을 듣고는 신을 거꾸로 끌고 나가 영접하였다.”고 한 데서 나온 말이다.

채미[蠆尾] 행서(行書)에 벌의 꼬리처럼 날카로운 필법(筆法)을 말한다.

채미가[採薇歌] 금곡(琴曲)의 가사(歌詞) 이름이다. 주 무왕이 은 나라를 멸망시키자, 백이(伯夷), 숙제(叔齊)가 주 나라 곡식을 먹을 수 없다 하여 수양산(首陽山)에 들어가서 고사리를 캐 먹다가 죽음에 임박하여 노래를 지어 부르기를 저 서산에 올라가서 고사리를 캐도다. 폭력으로 폭력과 바꾸면서 자기의 그릇됨을 모르도다. 신농과 우순과 하우가 이제는 없으니 나는 어디로 돌아갈거나.[登彼西山兮 採其薇矣 以暴易暴兮 不知其非矣 神農虞夏忽焉沒兮 我安適歸矣]”라고 한 것을 말한다. 사기(史記) 백이열전(伯夷列傳)주 무왕(周武王)이 상() 나라를 칠 때, 백이와 숙제(叔齊)가 간하니 병사들이 죽이려 했으나, 무왕은 의인(義人)이라 하여 놓아주었다. 그 뒤 두 사람은 수양산에 들어가 고사리를 캐먹다 죽었는데 그들이 남긴 채미가가 전해진다.”고 하였다.

채미시[採薇詩] 채미조(採薇操)라고도 하는데, 악부(樂府) 금곡가사(琴曲歌辭) 이름이다. 무왕(武王)이 은()을 정벌하자 백이(伯夷숙제(叔齊)가 수양산(首陽山)에 숨어 고사리를 캐먹으면서 불렀다는 노래. <史記 伯夷傳>

채미인[採薇人] 무왕(武王)이 주()를 치자, 백이(伯夷)는 주() 나라의 불의(不義)한 곡식을 먹지 아니하겠다 하고, 수양산(首陽山)에 들어가서 고사리를 캐어 먹다가 굶어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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