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古典]산책/옛글사전
죽부[竹符]~죽사부[竹使符]~죽상루[竹上淚]~죽석[竹石]~죽실담계무[竹實談鷄騖]
하늘구경
2020. 10. 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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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부[竹符] 죽사부(竹使符)의 약칭으로, 지방관으로 나가는 사람이 차는 부절(符節)이다.
❏ 죽부인[竹夫人] 대오리로 길고 둥글게 만든 것. 여름에 더위를 덜기 위하여 끼고 잔다.
❏ 죽사부[竹使符] 지방 고을의 수령이 되었다는 뜻이다. 죽사부는 한 나라 때 지방관이 차던 신부(信符)로, 대나무로 신부를 만들어서 오른쪽은 경사(京師)에 두고 왼쪽은 군국(郡國)에 주어 군사를 출동하는 데에는 동호부(銅虎符)를 쓰고 그 나머지 일에는 죽사부를 썼다. 한서(漢書) 제4권 문제기(文帝紀)에 “처음에 군수(郡守)에게 동호부와 죽사부를 주었다.”라고 하였다.
❏ 죽상루[竹上淚] 순(舜) 임금이 창오(蒼梧)의 들판에서 죽은 뒤 그의 두 왕비 아황(娥皇)과 여영(女英)이 사모하는 정을 억누르지 못해 서로 통곡하면서 상강(湘江)에 빠져 죽었는데, 그때 흘린 눈물이 대나무 위에 떨어지면서 얼룩이 져 소상반죽(瀟湘班竹)이 되었다는 고사가 있다. <述異記>
❏ 죽서[竹西] 지금 강도현(江都縣) 북쪽에 있는 정자 이름이다. 구양수(歐陽脩)의 죽서정(竹西亭) 시에 “십리나 이어진 누대(樓坮)에 노래 소리 번화로우니, 저 양주(楊州)는 다시 전날 같지 못해”라고 했다.
❏ 죽석[竹石] 죽석은 대와 돌로서 고고 정개(孤高貞介)한 것을 말한다.
❏ 죽실담계무[竹實談鷄騖] 한시외전(韓詩外傳)에 “황제(黃帝) 때에 봉황이 오동에 깃들면서 죽실을 먹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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