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객[珠客]~주객도[主客圖]~주거양자택[酒車楊子宅]~주거제로[邾莒齊魯]
❏ 주각우금한호씨[注脚于今恨胡氏] 호씨(胡氏)의 주석이란 곧 송(宋) 나라 호안국(胡安國)의 춘추전(春秋傳)을 말하는데, 호안국의 춘추전에서는 특히 난신적자(亂臣賊子)에 대하여 매우 엄격히 처벌할 것을 강조하였다.
❏ 주객[珠客] 연객(淵客), 즉 수중(水中)에 사는 교인(鮫人)이 인가(人家)에 와서 같이 살다가 주인과 헤어질 적에 슬피 울어 구슬 눈물을 흘려서 주인에게 주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로, 고기잡이하는 사람들을 비유하기도 한다.
❏ 주객도[主客圖] 당시기사(唐詩紀事)에 “장위(張爲)가 시인주객도(詩人主客圖)를 만들었는데 그 서(序)에 “以白居易爲廣大敎化主 孟雲卿爲高古奧逸主 李益爲淸奇雅正主 孟郊爲淸奇僻苦主 鮑溶爲博解宏拔主 武元衡爲瑰奇美麗主 客附以上入室 入室升堂及門若而人焉”이라 하였다.
❏ 주객일체[主客一體] 주인과 손이 한 몸이라는 데서, 나와 나 밖의 대상이 하나가 됨을 말한다.
❏ 주객전도[主客顚倒] 주인과 손님이 뒤바뀜. 주인은 손님처럼 손님은 주인처럼 각각 행동을 바꾸어 한다는 것으로 입장이 뒤바뀐 것을 나타낸다. 즉, 주가 되는 것과 부차적인 것이 뒤바뀌었다는 뜻으로, 사물의 선후(先後), 완급(緩急), 경중(輕重)이 서로 뒤바뀜, 또는 일의 일반적인 경우가 뒤바뀜을 이른다. 객반위주(客反爲主).
❏ 주거[邾莒] 춘추 시대 때의 두 나라로, 아주 작은 나라를 뜻한다.
❏ 주거양자택[酒車楊子宅] 양웅(揚雄)이 현정에서 글을 저술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가끔 술을 싣고 찾아와 기자(奇字)를 물었다.
❏ 주거제로[邾莒齊魯] 물고기는 싫다 하고 양고기를 찾는다는 뜻. 낙양가람기(洛陽伽藍記) 성남정각사(城南正覺寺)에 “왕숙(王肅)이 고조(高祖)와 함께 대궐에서의 연회에 참석하였는데, 왕숙이 양고기를 많이 먹으므로 괴이하게 여겨 ‘양고기와 물고기 중 어느 것이 맛있는가?’라고 하니, 왕숙이 ‘양을 큰 제(齊) 나라와 노(魯) 나라에 비긴다면 물고기는 작은 주(邾) 나라와 거(莒) 나라에 비길 수 있는데, 저는 양고기를 좋아합니다.’라고 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