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古典]산책/옛글사전

장본[獐本]~장봉의마[莊蓬倚麻]~장부[醬瓿]~장비[將非]~장비뇌만[腸肥腦滿]

하늘구경 2020. 9. 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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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본[獐本] 술그릇의 하나로 모양이 도고(鼗鼓)와 같이 생겼는데 배[]에 입이 있다.

장봉[藏鋒] 날카로운 칼끝을 감추다.

장봉의마[莊蓬倚麻] 쑥대가 삼 속에서 자라면 자연히 곧아진다는 뜻이다. 순자(荀子) 권학(勸學)쑥대가 삼 속에서 자라면 자연히 곧아지고, 흰 모래가 진흙 속에 있으면 똑같이 검어진다.”고 하였다.

장부[醬瓿] 쓸모없는 저서(著書)는 장독이나 덮는다는 말로, 곧 서투르게 지은 시문(詩文)을 버린다는 뜻이다. 한서(漢書) 양웅전(揚雄傳) ()후파(侯芭)가 늘 웅에게 태을법언(太乙法言)을 배웠다. 유흠(劉欽)이 그것을 보고 웅에게 부질없이 괴로울 뿐이다. 아마도 후세 사람들이 장독이나 덮으려 할 것이다.’라고 했다.”는 말이 있다.

장부계[壯夫戒] 양웅(揚雄)의 법언(法言) 오자(吾子)동자들 잔재주 부리는 짓을 장부(壯夫)라면 하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장부일언중천금[丈夫一言重千金] 장부의 한 마디는 천금보다 무겁다. 남아일언중천금(男兒一言重千金).

장비[將非] 장불(將不), 장무(將無) 등과 같은 용법으로 혹시[거의, 어쩌면, 아무래도] ~아닌 듯하다의 뜻이다.

장비뇌만[腸肥腦滿] 시상(詩想)이 한창 활발한 젊은 때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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