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古典]산책/옛글사전
작라설문[雀羅設門]~작라투[雀羅投]~작맹[雀盲]~작사도방[作舍道傍]
하늘구경
2020. 9. 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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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라설문[雀羅設門] 한(漢) 나라 적공(翟公)이 정위(廷尉)가 되자 손님이 문에 가득하더니, 파직되자 문 밖에 참새 그물을 칠 수 있을 만큼 손이 끊어져 한산했다 한다.
❏ 작라투[雀羅投] 빈객이 찾아오지 않음을 이른다. 한(漢) 나라 때 책공(翟公)이 정위(廷尉)로 있을 적에는 빈객이 항상 문 앞에 그득했는데, 그가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는 문 밖에 새그물을 칠 만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 작맹[雀盲] 밤눈이 어두운 것, 즉 야맹증을 말한다.
❏ 작문[作文] 이두(吏讀)로 ‘딜문’ 또는 ‘질문’이라 읽는데, 이 경우는 판적(版籍), 즉 양안(量案), 호적(戶籍) 등 토지, 인민(人民)에 관한 것을 등기한 장부를 뜻한다.
❏ 작미[鵲尾] 향로(香爐)의 일종이다.
❏ 작변[雀弁] 주대(周代)의 관(冠)인데, 주작(朱雀) 모양으로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작사도방[作舍道傍] 길가에 집을 지을 때 왕래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많아서 잘 결정이 내려지지 않아 쉽게 집을 지을 수 없었다[作舍道傍三年不成]함을 이른다. 곧 주견이 없이 남의 훈수에만 따르면 실패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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