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포자기[自暴自棄]~자포파[紫袍把]~자표지문[赭豹之文]
❏ 자포자기[自暴自棄] 스스로 자기의 몸을 해치고 자기의 몸을 버림. 곧, 실망(失望)·타락(墮落)하여 조금도 노력해 나아가려고 하지 않는 마음가짐이나 몸가짐. 포기(暴棄).
❏ 자포자기[自暴自棄] 스스로에게 난폭하게 하고(스스로를 학대하고) 스스로를 버림. 절망 상태에 빠져서 자신을 포기하고 돌보지 않음. 아무런 기대도 걸지 않고 자신이나 일을 되는 대로 방치하는 태도를 이른다.
❏ 자포자기[自暴自棄] 절망 상태에 빠져서, 스스로 자신을 포기하여 돌아보지 아니한다. 맹자는 “예의(禮義)가 아닌 말만을 하는 것을 자포(自暴)라 하고, 내 몸이 인의(仁義)를 행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을 자기(自棄)라 한다.” 하였다.
❏ 자포파[紫袍把] 당(唐) 나라 개원(開元) 연간에 현종(玄宗)이 침향정(沈香亭)에서 양귀비(楊貴妃)와 모란꽃을 완상하다가 이백(李白)을 불러들여 새 악장(樂章)을 짓게 하면서, 짐승 무늬의 비단 도포[錦袍]를 상으로 주기로 했었다. 그런데 악장이 완성되자 현종은 장난삼아 그 비단 도포를 주지 않으므로 이백이 이를 빼앗으려고 하니, 현종이 웃으면서 그대로 주었다는 고사(故事)가 있다.
❏ 자표지문[赭豹之文] 범과 표범의 무늬인데, 범의 무늬가 붉은 색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역·혁괘·상사(易革卦象辭)에 다음의 기록이 있다. “대인이 범으로 변한다고 하는 것은 그 무늬가 빛난다는 것이며, 또 군자가 표범으로 변한다고 하는 것은 그 무늬가 진하다는 말이다.[大人虎變, 其文炳也; 君子豹變, 其文蔚也.]”라고 하였다. 문채가 빛나는 훌륭한 문장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