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古典]산책/채근담[菜根譚]
일을 이루려거든 실질적인 일을 하라
하늘구경
2020. 8. 2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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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이루려거든 실질적인 일을 하라
【채근담/청각본(건륭본)/수신(010)】
사업을 세우고 공을 이루려거든
일마다 실질적인 일로부터 시작하라.
조금이라도 명성과 호평을 바란다면
곧바로 헛된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도를 익히고 덕을 닦음에는
생각마다 비움에 그 기초를 세워라.
조금이라도 공들인 보람을 계산한다면
곧바로 속된 생각에 떨어지고 말 것이다.
立業建功, 事事要從實地著脚, 若少慕聲聞, 便成僞果.
입업건공, 사사요종실지착각, 약소모성문, 변성위과.
講道修德, 念念要從虛處立基, 若稍計功效, 便落塵情.
강도수덕, 념념요종허처입기, 약초계공효, 변락진정.
<菜根譚/淸刻本(乾隆本)/修身(010)>
❏ 저각[著腳] 발을 붙이다. 일을 시작하다.
❏ 성문[聲聞] 聲은 명성이나 칭찬, 聞은 잘한다는 소문. 평판이 높아서 세상에 널리 알려진 이름. 명성(名聲). 성망(聲望). 평판. 소식.
❏ 강도[講道] 도(道)를 강의하거나 연구함. 도의를 자세히 살펴 연구하다. 도리를 따르다. 설교하다. 도를 강설(講說)함. 교리(敎理)를 강설(講說)함. 설교(說敎)함.
❏ 공효[功效] 공을 들인 보람이나 효과.
❏ 진정[塵情] 깨끗하지 못한 속된 마음. 세속적인 생각이나 속된 마음.
[譯文] 事事著實 念念懷虛
創立事業建樹功績, 每件事情要腳踏實地地著手立足, 如果少許羨慕聲譽名聞, 就成爲虛偽成果;講解道義修養德行, 每個心念要虛懷若穀地建立根基, 如果稍微計較功勞成績, 就落入塵世俗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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