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복무궁사[倚伏無窮事]~의봉혈우[蟻封穴雨]~의불급물유불향[儀不及物猶不享]
❏ 의복[倚伏] 화(禍)와 복(福)이 무상하게 변전(變轉)하는 것을 말한다. 노자(老子) 58장(章)에 “화 속에 복이 의탁해 있고 복 속에 화가 숨어 있나니 누구라서 그 끝이 어딘 줄 알랴.[禍兮福之所倚 福兮禍之所伏 孰知其極]”라는 말이 있다.
❏ 의복관이좌[衣服冠而坐] 예기(禮記) 옥조(玉藻)에 “거센 바람과 맹렬한 천둥과 심한 비가 있을 적에는 밤중이라도 반드시 일어나 옷을 입고 관(冠)을 쓰고 앉아 있어야 한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 의복무궁사[倚伏無窮事] 노자(老子) 58장에 “화는 복 속에 기대어 있고, 복은 화 속에 엎드려 있으니, 누구라서 그 끝을 알 수가 있겠는가.[禍兮福之所倚 福兮禍之所伏 孰知其極]”라는 말이 있다.
❏ 의봉기국척[蟻封驥跼蹐] 개밋둑은 작은 것을 의미함이요, 기마는 훌륭한 솜씨를 비유한 것으로서 곧 좋지 못한 시체를 본받다가 훌륭한 솜씨를 버리게 된다는 말이다.
❏ 의봉혈우[蟻封穴雨] 개미가 자기들의 집 구멍을 막으면 큰 비가 올 징조라고 한다.
❏ 의불경신하유이고[衣不更新何由而故] 옛것도 새것이었을 때가 있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진(晉)나라의 환거기(桓車騎; 桓沖)는 새 옷 입기를 무척 싫어하여 항상 낡은 옷만 입고 다녔다. 하루는 그가 목욕을 한 후에 부인에게 옷을 가져오라고 하자, 그의 부인은 일부러 새 옷을 가져다주었다. 그는 새 옷을 보자마자 몹시 노하여 빨리 가져라가고 소리쳤다. 부인은 다시 옷을 가져다주며 이렇게 말했다. “옷은 새것이 낡아서 헌옷이 되는 것, 그렇지 않으면 무슨 방법으로 헌옷이 되리요?” 그러자 환거기(桓車騎)는 크게 웃으며 새 옷을 입었다. <世說新語(세설신어) 賢媛(현원)>
❏ 의불급물유불향[儀不及物猶不享] 서경(書經)에 “향(享)하는 데는 의(儀)가 많아야 하고 의(儀)가 물(物)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향(享)하지 아니하는 것이다[享多儀 儀不及物 曰不享].”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예물보다 예의(禮儀)가 부족하면 대접[享]하지 않는 것과 같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