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古典]산책/옛글사전

현정[懸旌], 현정[玄亭], 현제[玄帝], 현제우의[玄帝羽儀], 현주[玄珠], 현주[玄洲], 현주[玄酒]

하늘구경 2025. 1. 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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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玄宰] 시문(詩文)에 능하고 글씨와 그림의 대가였던 명(明)의 동기창(董其昌)의 자(字)이다.

현재[玄齋] 영조(英祖) 때의 화가(畫家)인 화가인 심사정(沈師正)을 가리킨다.

현재[玄宰] 진재(眞宰)와 같은 말이다.

현전추옥급[玄筌抽玉笈] 도가의 서적을 읽는다는 뜻이다. 현전은 현묘한 말을 적은 책으로 도가서를 말하고, 옥급은 옥으로 장식한 책상자로 진기한 책을 담아 놓은 상자에 대한 미칭이다.

현절릉[顯節陵] 후한 명제(後漢明帝)의 능호이다.

현절사[顯節祠] 병자호란 때 척화(斥和)한 홍익한(洪翼漢)·오달제(吳達濟)·윤집(尹集) 등 삼학사(三學士)를 제향하는 사우이다. 광주(廣州)에 있다.

현정[懸旌] 바람에 나부끼는 깃발. 심신(心神)이 안정되지 못하는 것을 현정(懸旌)이라 한다.

현정[玄亭] 현정은 초현정(草玄亭)의 준말로 한(漢) 나라 양웅(揚雄)이 칩거하며 태현경(太玄經)을 저술한 곳이다. 양웅이 술을 좋아하면서도 집이 가난하여 마시지를 못했는데, 가끔 호사자(好事者)들이 술과 안주를 들고 와서 글자를 묻곤 하였다는 고사가 전해 온다. <漢書 卷87下 揚雄傳>

현제[玄帝] 북방(北方)의 신으로, 동신(冬神)인 현명(玄冥)을 말한다. 예기(禮記) 월령(月令)에 “맹동(孟冬), 중동(仲冬), 계동(季冬)의 달은, 그 제(帝)는 전욱(顓頊)이고 그 신(神)은 현명(玄冥)이다.”하였다.

현제우의[玄帝羽儀] 겨울 귀신의 위엄스러운 덕(德)을 말한다. 현제(玄帝)는 북방을 주관하는 귀신으로 전욱(顓頊)을 가리킨다. 장자(莊子) 대종사(大宗師)에 “전욱이 도를 얻어 현궁(玄宮)에 거처하고 있다.”하였다.

현종[玄蹤] 현종은 심오한 자취를 이른다. 손작(孫綽)의 유천태산부(遊天台山賦)에 “이로(二老)의 현종을 밟아오르도다[躡二老之玄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현주[玄珠] 검은 구슬이란 뜻으로, 즉 도(道)의 본체(本體)를 일컫는 말인데, 옛날 황제(黃帝)가 적수(赤水)의 북쪽에서 유람하다가 현주를 잃어 버렸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莊子 天地>

현주[玄酒] 고대(古代) 제사에 사용하던 청수(淸水)를 말한다. 예기(禮記) 예운(禮運)의 “현주는 실에 있고 예잔은 호에 있다.[玄酒在室 醴醆在戶]”는 대목에 대한 공영달(孔潁達)의 소(疏)에 “현주(玄酒)는 물이다. 빛이 검기 때문에 현(玄)이라 하는데, 태곳적에는 술이 없어 물로 술을 대신하였기 때문에 현주라 한다.”라고 하였다.

현주[玄洲] 북해(北海) 가운데 있다는 섬 이름인데, 여기에는 신선이 살고 금지옥초(金芝玉草)가 많이 있다고 한다.

현주[玄酒] 소옹(邵雍)의 동지시(冬至詩)에 “……현주는 맛이 바야흐로 담담하고 대음은 소리가 정히 드물어라……[玄酒味方淡 大音聲正希]”라고 한 데서 보이는데 현주는 곧 찬물[冷水]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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