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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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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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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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한송풍신[江漢頌楓宸] 강한은 시경(詩經) 대아(大雅)의 편명인데, 이 시는 주 선왕(周宣王) 때 회수(淮水) 가의 오랑캐가 자주 침입하자, 선왕이 소목공(召穆公)에게 명하여 회남(淮南)의 오랑캐를 평정하니, 시인이 그 공을 찬미하여 부른 노래이다.

  • 강한영광광[江漢詠洸洸] 시전(詩傳)에 있는 강한(江漢)편을 말함인데 주나라 문왕이 남쪽 한강(漢江)유역까지 미친 것을 노래한 시이다. 그것으로 새 임금의 덕화(德化)를 말함이다.

  • 강한조종[江漢朝宗] 강수(江水)과 한수(漢水)가 바다로 모여든다[江漢朝宗于海]”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여러 제후(諸侯)들이 천자(天子)를 우러러 보고 따르는 것을 말한다.

  • 강항[强項] 강항은 굳센 목이란 뜻으로 강직함을 이른 말이다. 광무제(光武帝) 때에 호양공주(湖陽公主)의 종[奴]이 사람을 죽였으므로, 당시 낙양령(洛陽令)으로 있던 동선이 그를 잡아다 죽이었다. 그러자 공주가 이 일을 임금께 하소연한 결과, 마침내 임금이 동선을 잡아다 놓고 공주에게 사과를 하라고 하였으나 듣지 않자, 억지로 머리를 조아리게 하니, 동선이 두 팔로 땅을 힘껏 버티어 끝내 머리를 숙이지 않으므로, 임금이 마침내 강항령(强項令)을 내보내라고 명했던 데서 온 말이다. <後漢書 董宣傳>

  • 강항령[强項令] 강직하여 굴(屈)하지 않는 현령(縣令)이란 뜻으로, 후한(後漢) 때의 동선(董宣)을 가리킨 말이다. 동선이 낙양령(洛陽令)으로 있을 때, 호양공주[湖陽公主 광무제(光武帝)의 손위 누이임]의 종이 대낮에 사람을 죽여 공주의 집에 숨겨놓았으나 옥리(獄吏)가 그를 체포하지 못했는데, 뒤에 공주가 그 종을 데리고 출행하는 때를 당하여 동선이 길에서 공주의 행차를 정지시키고 그 종을 끌어내려 때려 죽였다. 공주가 그 일을 임금에게 하소연하니, 임금이 크게 노하여 동선을 불러다 놓고 매를 때려 죽이려고 하자, 동선이 아뢰기를 “폐하께서 성덕으로 나라를 중흥시키고서 종을 놓아 선량한 사람을 죽인다면 장차 어떻게 천하를 다스릴 수 있겠습니까. 신은 매를 기다리지 않고 자살하겠습니다.”라 하고는 머리로 기둥을 들이받아 유혈이 낭자하였다. 그러자 임금이 황문(黃門)을 시켜 동선을 붙잡게 하고 동선으로 하여금 공주에게 머리를 조아려 사과를 드리도록 하였으나, 동선은 두 손으로 땅을 힘껏 버티고서 끝내 머리를 숙이지 않았다. 그리하여 임금이 결국 그를 강직하게 여겨, 강항령을 내보내고 돈 삼십만을 하사하라고 조칙을 내리니, 이로부터 낙양의 강호들이 동선을 대단히 무서워하여 불법을 자행하지 못하였다. <後漢書 卷77 酷吏傳 董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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