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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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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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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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관[彈冠] 관(冠)의 먼지를 터는 것은 곧 벼슬에 나갈 준비를 함을 뜻한다. 한(漢) 나라 왕길(王吉)이 공우(貢禹)와 친한 벗이었는데, 그때에 사람들이 말하기를 “왕양(王陽 왕길의 자(字)가 자양子陽이다)이 벼슬에 있으면 공공(貢公)은 갓을 턴다.[王陽在位 貢公彈冠]”고 하였다. 한서(漢書) 주석에 “갓을 터는 것은 미구에 벼슬에 들어가겠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탄관[彈冠] 친구의 추천으로 인하여 벼슬길에 나아간다는 뜻이다. 당 나라 때 이태백(李太白)과 맹호연(孟浩然)이 서로 친하게 지내었는데, 현종(玄宗)이 이태백을 불러들여 한림(翰林)으로 삼자, 맹호연이 관을 털고 자신을 부르러 오기를 기다렸다. <北夢蔘言>

탄관상경[彈冠相慶] 벼슬하게 된 것을 서로 축하(祝賀)함.

탄관소[彈冠少] 출사(出仕)할 기회가 적다는 뜻이다. 관을 터는 것은 출사하기 위한 준비로서 관에 묻은 먼지를 턴다는 말이다.

탄관우왕[彈冠遇王] 한(漢) 나라 왕길(王吉)이 평소 공우(貢禹)와 매우 절친한 친구 사이였으므로 세상에서 “왕길이 먼저 벼슬길에 오르니 공우가 갓의 먼지를 털고 임금의 소명(召命)을 기다린다.”고 한 고사에서 온 말이다. <後漢書 王吉傳>

탄구가[彈緱歌] 좀 더 나은 대우를 받기를 원하며 자신의 불우한 처지를 호소하는 일종의 희망가로, 보통 탄협가(彈鋏歌)로 많이 쓴다. 전국 시대 제(齊) 나라 풍훤(馮諼)이 손잡이를 노끈[蒯緱]으로 감은 칼을 두드리며 맹상군(孟嘗君)에게 처우 개선을 요구했던 고사가 있다. <史記 卷75>

탄금개고각[彈琴開古閣] 공자의 제자 자천(子賤)이 선보(單父)에 재(宰; 守令)가 되어 한가로이 거문고를 타면서 백성을 잘 다스렸다.

탄로[灘老] 호가 대탄자(大灘子)인 정백창(鄭百昌)을 가리키는데, 그의 자는 덕여(德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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