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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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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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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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류수석[枕流漱石]  진(晋) 나라 손초(孫楚)가 산수간에 숨어살겠다는 뜻을 말하면서 “나는 돌을 베개로 삼고 흐르는 물에 입을 씻겠다.”고 하려는 것이 말이 잘못 나와서 “흐르는 물을 베고 돌로 입을 씻겠노라.”라고 하였다. 옆에 사람이 조롱하기를 “흐르는 물을 어찌 베개로 삼으며 돌로 어찌 입을 씻으랴.”라고 하니, 그는 답하기를 “흐르는 물을 베개로 함은 귀를 씻으려는 것이요, 돌로 입을 씻음은 이[齒]를 잘 닦으려 함이다.”라고 하였다는 일화(逸話)가 있다.

침명도[沈冥圖]  자신의 자취가 세상에 드러나지 않고 묻히게 하려는 의도를 뜻한다.

침묘[寢廟]  옛날 종묘(宗廟)의 제도에, 앞에 있는 것을 묘(廟), 뒤에 있는 것을 침(寢)이라 하였다.

침문[寢門]  내실(內室)의 문. 당 나라 백거이(白居易)의 장경집(長慶集) 권11 곡제고인인기원8(哭諸故人因寄元八)에 “어제도 침문에서 통곡을 하고 오늘도 침문에서 통곡하였네.[昨日哭寢門 今日哭寢門]”라고 하였다.

침문[寢門]  친구의 죽음에 곡(哭)하는 것을 뜻한다. 공자(孔子)가 말하기를 “스승에게는 내가 정침(正寢)에서 곡하고, 친구에게는 내가 침문(寢門) 밖에서 곡할 것이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인데, 침문은 곧 정침의 문을 가리킨다. <禮記 檀弓上>

침문[寢門]  태자가 새벽마다 황제의 침실(寢室) 문 앞에 문안하였다.

침불시[寢不尸]  논어(論語) 향당(鄕黨)에 “잠잘 때에는 죽은 사람처럼 하지 않았으며, 집에 있을 때는 꾸미지 않았다.[寢不尸, 居不容.]”라고 하였는데, 주희(朱熹)는 “시(尸)는 눕기를 죽은 사람과 같이하는 것이다.[尸謂偃臥似死人也]”라고 주해하였고, 범조우(范祖禹)의 집주(集註)에 “잠잘 때 주검처럼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것이 주검과 비슷한 것을 싫어해서가 아니라 게으른 기운을 몸에 두지 않겠다는 것이다. 비록 그 사지를 편안히 펼칠 때라도 함부로 하신 적이 없었다. 평소에 단장하지 않음은 게으름이 아니다. 다만 제사를 모시거나 손님을 맞는 때처럼은 하지 않으셨다는 말이다. 편안히 하고 여유롭다[申申夭夭]가 그것이다.[寢不尸, 非惡其類於死也. 惰慢之氣, 不設於身體, 雖舒布其四體, 而亦未嘗肆耳, 居不容, 非惰也. 但不若奉祭祀見賓客而已, 申申夭夭是也.]”라고 하였다.

침비두예[沈碑杜預]  진(晉)나라 두예(杜預)가 형주(荊州)를 지키는 대장으로 있으면서, 부하들과 함께 현산(峴山)에 올라가 탄식하기를 “이 산은 항상 있건마는 이 산에 놀던 사람은 천추 뒤에 누가 알겠는가.”라 하고, 비석(碑石) 돌을 만들어 자기의 사적을 새겨서, 하나는 산 위에 세워 두고, 하나는 후일에 산천이 변하여 산이 못이 되고, 못이 육지가 될 때를 예상하여 연못 속에 던져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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